紫雪의 고독(孤獨)

by 이 범

紫雪의 고독(孤獨)
새벽 하늘 물든 紫霞(자하) 아래
한 마리 사슴 서있네
雪原(설원)의 고요 속에서
孤高(고고)한 그림자 되어
粉紅빛 峰(봉)우리는
天地(천지)를 물들이고
푸른 안개 흐르는 계곡엔
寂靜(적정)만이 깃들었네
뿔 든 그대여
무엇을 바라보는가
白雪(백설) 덮인 비탈 위
홀로 선 그 孤獨(고독)
世上(세상)의 喧騷(훤소) 멀리하고
永遠(영원)의 靜寂(정적) 속에
그대 發(발)하나 옮김도
宇宙(우주)의 調和(조화) 이루네
紫色 하늘 粉紅 산
푸른 霧(무)의 交響曲(교향곡)
그 中心(중심)에 선 生命(생명)
自然(자연)의 詩(시)가 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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