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살마웻 (픽션)

지혜의 평판

by 이 범

지혜의 평판
하살마웻의 공정함과 지혜는 널리 알려졌다.
어느 날, 멀리서 한 사람이 찾아왔다.
"하살마웻을 만나고 싶습니다."
"무슨 일이오?"
"제게 해결할 수 없는 분쟁이 있습니다. 하살마웻이 지혜롭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하살마웻은 그를 맞이했다.
"무엇이 문제요?"
"두 형제가 아버지의 유산을 놓고 다투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큰아들에게 땅을 주고, 작은아들에게 양떼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큰아들은 양떼가 더 가치 있다고 주장하고, 작은아들은 땅이 더 가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살마웻은 잠시 생각했다.
"그렇다면 바꾸게 하시오."
"예?"
"큰아들이 양떼가 더 좋다고 하니 양떼를 주고, 작은아들이 땅이 더 좋다고 하니 땅을 주시오."
방문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렇게 간단한 해결책이..."
"때로는 가장 간단한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입니다."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다. 하살마웻은 평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탐험
하살마웻이 칠십 세가 되던 해, 그는 아직 탐험하지 못한 골짜기가 있다는 것을 기억했다.
"아버지, 이제 그만 쉬셔야 합니다." 아들들이 말했다.
"아니다. 내가 발견한 첫 번째 골짜기를 기억하느냐? 그때의 기쁨을. 나는 다시 한 번 그 기쁨을 느끼고 싶구나."
그는 혼자 미지의 골짜기로 들어갔다.
좁은 길을 따라 하루 종일 걸었다. 해가 질 무렵, 그는 새로운 골짜기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본 것은 그가 상상했던 것보다 아름다웠다.
작은 폭포가 있었다. 물이 맑은 연못으로 떨어졌다. 주변에는 야생화가 만발했다.
하살마웻은 그곳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제게 이 골짜기들을 보여주셔서. 저는 높지도 않고 넓지도 않지만, 깊은 곳을 찾았습니다."
그는 밤을 그곳에서 보냈다. 별들이 골짜기 위 좁은 하늘에 빛났다.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별들. 우리는 정말 많아졌습니다. 각자 다른 곳에, 다른 방식으로."
에필로그: 골짜기들의 아버지
하살마웻은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그의 마지막 말은 이러했다.
"골짜기는 낮은 곳이지만, 생명이 가장 풍요로운 곳이다. 겸손하라. 그러면 축복이 너희에게 흘러올 것이다."
그의 장례식 날, 열세 지파의 사람들이 모두 왔다. 그들은 그가 처음 발견한 골짜기 입구에 비석을 세웠다.
"하살마웻, 골짜기의 발견자, 지혜로운 판관, 평화의 조성자."
그날 저녁, 골짜기를 따라 시냇물이 흘렀다. 물소리가 마치 노래 같았다.
하살마웻의 후손들은 계속해서 골짜기에서 살았다. 그들은 과수원을 가꾸고, 향료를 채취하고, 절벽에 집을 지었다.
그들의 땅은 훗날 하드라마웻으로 알려졌다. 예멘의 긴 골짜기, 고대 아라비아에서 가장 비옥한 땅 중 하나.
그리고 수천 년 후, 고고학자들이 그 절벽 집터를 발견하며 놀라워할 것이다.
"누가 이런 놀라운 곳을 만들었을까?"
그들은 알지 못한다. 욕단의 세 번째 아들, 골짜기의 지혜자 하살마웻의 이야기를.
하지만 골짜기는 기억한다. 물이 흐를 때마다, 그의 이름을 속삭인다.
하드라마웻. 골짜기들의 울타리. 보호받는 땅.
이 이야기는 창세기 10장 26절에서 욕단의 세 번째 아들로 언급되는 하살마웻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죽음의 뜰 또는 골짜기들의 울타리로 해석되며, 예멘의 하드라마웻 지역과 연결됩니다. 하드라마웻은 실제로 예멘의 긴 골짜기 지역으로, 고대에 향료 무역과 농업으로 번성했던 곳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 지역의 실제 지리적 특성인 깊은 골짜기들, 절벽 거주지, 정교한 물 관리 시스템 등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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