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재회
사흘 후, 이산갑이 돌아왔다.
"아부지!"
계민이 달려가 아버지를 안았다.
"계민아... 아부지가 돌아왔다."
"다치신 데는 없으세요?"
"괜찮다. 걱정 마라."
하지만 아버지의 얼굴은 상처투성이었다. 헌병들에게 맞은 자국이었다.
"아부지... 이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란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성공했다는 것이야."
"성공했다고요?"
"그래. 야마자키를 처단했다. 그리고 너를 포함한 징집 명단을 모두 불태웠다."
계민은 가슴이 뭉클했다.
"아부지... 고마워요."
"고맙긴. 네가 내 아들인데,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야."
부자는 오래 껴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