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만남
대통령의 초청
2148년 1월, 청와대.
박민준(73세)과 형들의 화해 소식이 퍼졌다.
25년 만의 완전한 화해.
선우 가문의 통합.
대통령이 그 소식을 들었다.
"정말입니까? 박민준 부회장과 형제들이 화해했다고요?"
"네, 대통령님. 어제 공식 발표가 났습니다."
"25년간 갈등이 있었는데 마침내 풀렸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미소를 지었다.
"좋은 소식이군요."
"박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보배입니다."
"14년 전 위기를 준비해서 수십만 명을 살렸죠."
수석비서관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대통령님. 그분이 없었다면 2132-2138년 위기 때 우리나라 경제가 무너졌을 겁니다."
대통령이 결정했다.
"박 부회장을 모셔오시오."
"지금요?"
"네. 그리고 그 형제들도 함께."
"무슨 제안을 하실 건가요?"
대통령이 창밖을 바라봤다.
"우리나라 최고의 땅을 드리고 싶소."
"그들 가족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그리고..."
대통령이 말을 이었다.
"박 부회장의 지혜를 이 나라를 위해 계속 쓸 수 있도록."
일주일 후.
청와대 영빈관.
박민준과 형들이 초대받았다.
준영(77세), 준석(75세), 준호(73세), 준민(71세), 그리고 지훈(35세).
대통령이 직접 그들을 맞이했다.
"박 부회장님, 어서 오십시오."
"대통령님, 영광입니다."
"형제분들도 환영합니다."
모두 자리에 앉았다.
대통령이 말했다.
"박 부회장님, 화해하셨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25년이 걸렸지만, 마침내 이루셨군요."
박민준이 고개를 숙였다.
"하느님의 은혜입니다."
대통령이 형들을 바라봤다.
"형제분들께도 축하드립니다."
"과분한 말씀입니다."
대통령이 본론으로 들어갔다.
"오늘 제가 여러분을 모신 이유가 있습니다."
"말씀하십시오."
"여러분 가족을 위해 특별한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민준이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
"여러분 가족 전체가 한곳에 모여 살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땅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 나라의 기름진 것을 누리게 해드리겠습니다."
형들이 놀랐다.
"대통령님, 그게 무슨..."
대통령이 지도를 펼쳤다.
"여기 판교입니다."
"판교 테크노밸리 옆 부지."
"30만 평."
"이곳을 여러분 가족에게 드리겠습니다."
모두 숨을 죽였다.
"여기에 여러분 가족이 살 수 있는 타운을 만드십시오."
"선우 패밀리 타운."
"그리고 여기서 박 부회장님의 지혜로 이 나라를 계속 섬겨주십시오."
대통령이 계속 설명했다.
"박 부회장님께 부탁드립니다."
"태준 어르신을 모셔오십시오."
"90세가 넘으신 어르신이 계신 곳이 어디입니까?"
박민준이 대답했다.
"지금은 제 집에 계십니다. 한남동에."
"그곳은 좁지 않습니까? 가족 전체가 모이기에는."
"그렇습니다."
"그러니 판교로 오십시오."
"어르신과 모든 형제들, 자녀들, 손자들."
"거기에 여러분 세대들을 생각하여 최고의 시설을 지어드리겠습니다."
"학교도, 병원도, 복지관도."
준민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대통령님, 왜 이렇게까지 하십니까?"
대통령이 진지하게 대답했다.
"여러분이 이 나라를 살렸기 때문입니다."
"박 부회장님이 14년 전부터 준비하셨고."
"7년 위기 때 수십만 개 일자리를 지키셨습니다."
"1조 원을 국민에게 나눠주셨고."
"전 세계에서 한국으로 오게 만드셨습니다."
"그런 분이 편히 사실 곳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박민준을 바라봤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들."
"서울의 작은 집들, 흩어진 재산들."
"그런 것들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판교에 오시면 대한민국 최고의 것들을 드리겠습니다."
"연구 시설, 교육 기관, 의료 센터."
"모두 국가가 지원하겠습니다."
형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박민준이 물었다.
"대통령님, 대신 무엇을 원하십니까?"
대통령이 미소 지었다.
"박 부회장님의 지혜입니다."
"이 나라를 위한 자문입니다."
"앞으로 또 위기가 올 것입니다."
"그때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것만 해주신다면, 판교는 여러분 것입니다."
그날 저녁.
박민준과 형들은 판교 부지를 방문했다.
30만 평의 땅.
한강이 보이는 전망.
최고의 입지.
"여기에 우리 가족이 모두 산다..."
준영이 중얼거렸다.
"믿기지 않아."
박민준이 말했다.
"형님들, 받아들입시다."
"정말?"
"네. 이것도 하느님의 계획입니다."
"우리 가족을 한곳에 모으시려는."
준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25년간 흩어져 있었잖아."
"이제 한곳에 모일 때야."
그들은 즉시 결정했다.
일주일 후.
박민준은 형들에게 지시했다.
"형님들, 태준 할아버지를 모셔오십시오."
"대통령님 명령대로 차량들을 보내겠습니다."
"전용 버스 10대."
"모든 가족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그리고 여행 중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겠습니다."
형들은 고마워했다.
박민준이 계속 말했다.
"형님들 모두에게 선물이 있습니다."
박민준이 상자들을 열었다.
"각자에게 정장 한 벌씩."
"그리고 지훈에게는..."
박민준이 특별한 상자를 열었다.
"5벌과 현금 3억."
지훈이 놀랐다.
"고모부님, 이건 너무..."
"받아라. 너는 앞으로 선우건설을 이끌 사람이다."
"제대로 준비해야지."
박민준이 마지막 선물을 꺼냈다.
"그리고 태준 할아버지께는..."
큰 트럭 20대 분량의 물품.
"한국 최고의 특산품들."
"그리고 할아버지가 이사 오시는 길에 필요한 모든 것."
"음식, 의료 장비, 편의 용품."
형들은 감동받았다.
박민준이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형님들, 길에서 서로 싸우지 마십시오."
"예?"
"25년간 싸웠잖습니까."
"이제 화해했으니 다시 싸우면 안 됩니다."
"길에서 흥분하지 마시고."
"평화롭게 오십시오."
형들이 웃었다.
"알았네, 민준."
"우리가 더 이상 싸우겠나."
에필로그 - 섹션 1
2주 후.
형들이 태준(91세)에게 돌아갔다.
"할아버지!"
"왔구나."
"큰일났습니다!"
태준이 놀랐다.
"무슨 일이냐?"
준영이 흥분해서 말했다.
"민준이가 살아있습니다!"
"뭐? 그건 당연히 알지 않느냐?"
"아니, 그게 아니라..."
준석이 끼어들었다.
"민준이가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인입니다!"
"선우그룹 부회장이고요!"
태준은 멍했다.
"무슨 소리냐?"
형들이 흥분해서 설명했지만 태준은 믿지 않았다.
"말도 안 된다."
"민준이가 부회장이라니..."
"정말입니다, 할아버지!"
"대통령도 만나고 왔습니다!"
하지만 태준의 마음은 무덤덤했다.
믿을 수 없었다.
에필로그 - 섹션 2
하지만 형들이 박민준의 말을 다 전했다.
"할아버지, 민준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를 형님들보다 앞서 보내셨습니다.'"
"'가족을 살리시려고.'"
"'14년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7조 원을 쌓았고.'"
"'7년 위기를 버텼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이 살았습니다.'"
그리고 밖에 세워진 버스 10대를 보여줬다.
"할아버지, 보십시오."
"저 버스들."
"민준이가 할아버지를 모시러 보낸 겁니다."
"판교로."
"대통령이 주신 30만 평 땅으로."
태준은 버스들을 바라봤다.
전용 버스.
최고급.
'민준이가... 정말...'
태준은 정신이 들었다.
"내 손자 민준이가..."
"정말 살아서..."
"아니, 살아있을 뿐 아니라..."
"이 나라 최고가 되었다니..."
태준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가자."
"예?"
"민준이에게로 가자."
"내가 죽기 전에 그 아이를 제대로 봐야겠다."
"25년 만에."
"진짜로."
태준이 일어섰다.
91세 노인이 버스로 걸어갔다.
"민준아, 할아버지가 간다."
"네가 이룬 모든 것을 보러."
"그리고 너를 제대로 안아주러."
형들이 할아버지를 부축했다.
버스에 탔다.
가족들이 모두 탔다.
10대의 버스.
100명의 가족.
4대가 함께 판교로 향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박민준의 일기, 2148년 2월:
"할아버지가 오신다.
대통령님이 우리 가족을 위해
30만 평을 주셨다.
판교에.
믿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것도 하느님의 계획이다.
14년 전 시작된 여정이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아니, 끝이 아니라 새 시작이다.
우리 가족 4대가
한곳에 모이는 것.
증조할아버지 민준부터
므나쎄, 에프라임까지.
모두가 함께.
하느님, 감사합니다.
25년 여정을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하셔서.
아멘."
평창 새벽터 - 마지막 방문
그날 밤.
박민준은 마지막으로 평창을 찾았다.
모든 돌을 바라봤다.
100년의 여정.
그리고 새로운 시작.
박민준은 새 돌을 세웠다.
"판교로의 부르심"
거기에는 이렇게 새겨졌다:
"대통령의 초청
2148
나라가 우리를 불렀다.
'와서 최고의 땅에 살라.'
'네 가족 모두와 함께.'
'그리고 이 나라를 계속 섬겨라.'
25년 전, 나는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다.
지안이 죽고,
형들과 갈라지고,
외로웠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나를 버리지 않으셨다.
오히려 준비시키셨다.
14년간.
그리고 이제 부르신다.
'네 가족을 모아라.'
'최고의 땅에서 살게 하라.'
'그리고 나라를 섬기라.'
순종한다.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당신도 부르심을 받았는가?
두려워 말라.
하느님께서 준비하신 것은
상상을 초월한다.
순종하라.
그러면 보게 될 것이다.
박민준
2148년"
새벽이 밝았다.
박민준은 일어났다.
서울로 돌아갔다.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새로운 시작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