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타면

by seungbum lee

버스 창가에 앉은 그대

고요한 눈빛, 먼 곳을 보았지

스치듯 웃던 그 미소

말 한마디 없어도 따뜻했네


이름도 몰랐던 인연

하루의 위로였던 순간들

어느 날, 그 자린 비어 있고

나는 아직, 그대를 기다려


비 내리는 창가에 앉아

그대 그림자 떠올리며

조용히 마음속 불러보네

그리움은, 여전히 그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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