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귀빈실
2층 귀빈실
정혁제: "형님, 강지윤 고모님께서 혼인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신우혁: (눈빛이 부드러워지며) "그래... 지윤 고모께서..."
정혁제: "영광의 이산갑이라는 분과 혼인하셨다던데요."
신우혁: "이산갑... 계몽학당을 운영하는 그 청년인가?"
정혁제: "네. 한도회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민족운동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우혁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신우혁: "고모께서 좋은 분을 만나셨군. 다행이네."
정혁제: "한도회에서 이산갑을 접촉해볼까요?"
신우혁: "아니네. 그는 교육자네. 우리 같은 자객들과는 다른 길을 가는 사람이지. 각자의 방식으로 싸우는 것이네."
정혁제: "하지만 형님께서 고모님의 안전은 챙겨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신우혁: (고개를 끄덕이며) "그건 그렇네. 조만간 영광에 내려가 봐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