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표
복도, 박성표
박성표는 사무실을 나와 복도를 걷고 있었다. 그의 손에는 야마모토가 준 봉투가 들려 있었다.
박성표: (중얼거리듯) "이산갑... 네가 계속 위험한 짓을 하면... 결국 윤서영처럼 될 것이다."
그는 봉투를 품에 넣었다.
박성표: "내선일체만이 답이야. 저항은 무의미한 희생만 부를 뿐이지."
그는 진심으로 그렇게 믿고 있었다. 자신이 민족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고.
조창 창고 밖, 그림자 속
정혁제는 창고 구석에 숨어 박성표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정혁제: (작게 중얼거리며) "박성표... 역시 야마모토의 앞잡이로구나."
그는 수첩에 메모했다.
"박성표 - 야마모토 켄지와 접촉. 이산갑 학당 감시 지시받음."
정혁제: "형님께 보고해야겠군."
그는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