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프롤로그:
왕자의 귀환 서기 345년 가을, 왜국 규슈 파도가 해안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스물다섯 살의 청년 근초고는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왕자님, 백제에서 급보가 왔습니다." 측근이 급하게 달려왔다. 근초고는 편지를 펼쳐 읽었다.
그의 얼굴이 굳어졌다. "부왕께서..." "비수왕께서 붕어하셨습니다. 왕자님께서 즉시 돌아오셔야 합니다." 근초고는 왜국에서 10년간 머물고 있었다. 외교 사절로 파견되었다가, 왜와의 동맹을 강화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 왜의 문물도 익히고, 군사 훈련도 받았다. "배를 준비하라. 즉시 출발한다." "왕자님." 왜국의 대신이 다가왔다. "왕자님께서 백제로 돌아가신다니 아쉽습니다. 하지만 왕자님은 분명 훌륭한 왕이 되실 것입니다." "귀국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백제와 왜는 영원한 우방이 될 것입니다." 근초고는 왜국을 떠났다. 배 위에서 그는 북쪽을 바라보았다. 10년 만에 돌아가는 조국. 그리고 그가 짊어져야 할 무거운 왕관. "아버지... 제가 당신의 뒤를 잇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