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위와 야망
제1장: 즉위와 야망
서기 346년 봄, 위례성
근초고가 백제에 도착했을 때 조정은 혼란스러웠다. 비수왕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귀족들 사이에서 권력 다툼이 일어나고 있었다.
"왕자님께서 오셨다!"
근초고의 등장으로 혼란은 잠잠해졌다. 그는 비수왕의 장남이자 정통 후계자였다. 게다가 10년간의 왜국 체류로 국제적 경험도 풍부했다.
즉위식에서 근초고왕은 선언했다.
"나는 백제를 삼국 최강의 나라로 만들겠다. 고구려도, 신라도 우리를 넘볼 수 없는 나라로 만들겠다."
대담한 선언이었다. 당시 고구려는 고국원왕이 다스리고 있었는데, 매우 강성했다. 신라도 서서히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전하, 고구려는 강대합니다. 신중하셔야..."
"신중함만으로는 강국이 될 수 없다." 근초고왕이 단호하게 말했다.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 먼저 남쪽을 완전히 장악한다."
근초고왕의 첫 번째 목표는 마한의 완전한 복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