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조실록 4부(2)

마한의 정복

by 이 범

마한의 정복

서기 347년부터 근초고왕은 남쪽으로 군대를 보냈다.

"마한의 남은 소국들을 모두 백제에 편입시켜라. 회유가 안 되면 무력을 쓰되, 가능한 한 평화롭게 해결하라."

백제군은 전라도 일대로 진격했다.


일부 마한 소국들은 자발적으로 항복했다. 백제의 강함을 알고 있었고, 백제에 편입되면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백제에 복속하겠소."

"좋다. 너희 왕은 백제의 관등을 받고, 이 땅을 계속 다스려라. 하지만 백제 왕의 명령에 따라야 한다."

하지만 목지국은 끝까지 저항했다. 한때 마한의 맹주였던 자존심 때문이었다.

"우리는 백제의 속국이 될 수 없다!"

서기 349년, 근초고왕은 직접 대군을 이끌고 목지국을 쳤다.

전투는 치열했지만 결과는 명확했다. 백제의 군사력은 압도적이었다. 철제 무기, 훈련된 군사, 그리고 무엇보다 근초고왕의 탁월한 전략.

"목지국이 항복했습니다!"

"목지왕을 죽이지 마라. 그를 백제의 신하로 삼아라. 목지국 백성들도 이제 우리 백성이다."

이로써 마한 54개국이 모두 백제에 편입되었다. 백제의 영토는 한강 유역에서 전라도 남해안까지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