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133)

영산학당, 첫 수업날

by 이 범

영산학당, 첫 수업날

학당 마당에 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하지만 예전보다 수가 줄었다. 부모들이 두려워했다.


'학당에 보내면 일본 경찰에 찍히지 않을까?'

'윤서영처럼 우리 아이도 위험해지지 않을까?'

이산갑은 학생들 앞에 섰다.

이산갑: "여러분, 오늘부터 영산학당이 다시 문을 엽니다. 이 학당의 이름은 윤서영 선생님과 제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학생들: "..."

이산갑: "서영 선생님께서는 여러분을 가르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뜻은 여기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이 배우고, 깨어나고, 강해지는 것... 그것이 서영 선생님의 꿈이었습니다."

학생 하나가 손을 들었다.

학생 1: "선생님... 일본 경찰이 또 올까요?"

이산갑은 잠시 침묵했다.

이산갑: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잘못된 것을 하지 않습니다. 단지 배울 뿐입니다."

학생 2: "선생님... 무섭습니다..."

강지윤이 앞으로 나섰다.

강지윤: (부드럽게) "두려움은 당연해. 하지만 선생님들이 너희를 지킬 거야. 그리고 너희가 배운 지식은... 아무도 빼앗아갈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