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 (154)

남신경의 관찰

by seungbum lee

남신경: (이산갑을 보며) "이 선생님은...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아이를 안고 가는 이산갑의 모습. 그것은 남신경이 본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남신경: (속으로) '이것도... 저항의 형태구나.'


한호건: (이산갑에게) "이 선생님은... 어떻게 이렇게 많은 걸 감내하시나요?"

이산갑: (미소 지으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서입니다. 아내, 아이들, 학생들, 마을... 모두를 위해서."

한호건: (깊이 생각하며) "그렇다면... 나도 할 수 있을 거네요."


신미영: (한호건에게) "이산갑 도련님은... 정말 아내를 사랑하시나 봐요."

한호건: (고개를 끄덕이며) "네. 그렇게 보입니다."

신미영: (조용히)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한호건: (아내의 손을 잡으며) "이미 그렇습니다."


세 아이는 이제 학당의 일부가 되었다.
순산이: (학생들 옆에서) "아빠, 이게 뭐예요?"
학생: (반갑게) "순산이, 이건 우리 글자야. 한글이야."
순산이: (따라 하며) "한글... 한글..."
낮에는 일본어를 배워야 하지만, 밤에는 조선말을 배웠다. 아직 세 살 된 아이들도 그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산갑: (아이들을 안으며) "너희는... 이 땅을 지킬 것이다."
이산갑: "비록 우리가 약하고, 시대가 어렵지만... 너희는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이산갑: (목이 메어) "그리고... 이 조선을... 되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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