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26)

이충헌의 관직박탈

by 이 범

1910년 한일합방 후 한일합방이 단행되면서 이충헌은 큰 충격에 빠졌다. 평생 조선의 관료로 살아온 그에게 일제강점은 견디기 힘든 현실이었다.



결국 일제는 구 조선 관료들 중 협력하지 않는 자들을 하나둘 축출하기 시작했고, 이충헌도 관직을 박탈당했다.


"아버지, 억울하게 이런 일을 당하시다니..." 산갑이가 안타까워했다."억울할 것이 무엇이냐." 충헌이 쓸쓸하게 말했다. "일본 놈들에게 머리 숙이며 벼슬하느니 이게 낫다.




다만 우리 백성들을 더 이상 보살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이충헌의 관직 박탈과 함께 가문의 경제 상황도 급격히 악화되었다. 더 이상 관료의 녹봉도, 권력으로부터 오는 이익도 없었다.


어느 날 이충헌은 퇴청을 한 이산갑을 안방으로 불렀다.


이신갑은 이충헌의 부름에 가기전에 일본에서 서영이 인편으로 보내온 편지를 가방에서 꺼내 읽으려는 참이었다.

잠시 다시 서영의 편지를 가방에 넣아두고 이산갑은 충헌이 기다리는 안방으로 향했습니다.


수,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