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왕최후
구형왕의 최후
신라군이 왕궁으로 쳐들어왔다.
구형왕은 옥좌에 앉아 있었다. 그는 도망가지 않았다.
"나는 가야의 마지막 왕이다. 왕은 도망가지 않는다."
이사부가 왕궁에 들어왔다.
"구형왕, 항복하시오. 목숨만은 살려드리겠소."
구형왕은 쓴웃음을 지었다.
"목숨? 나라를 잃고 무슨 목숨이 소중한가."
"그래도 살아야 백성들을 위할 수 있지 않소?"
구형왕은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소. 백성들을 위해 항복하겠소."
서기 562년, 대가야가 신라에 항복했다.
가야 연맹의 마지막 나라가 사라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