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살아야 100년인 것을 (2)

내가 죽을때 후회할까?

by 이 범

2. 타인의 시선
Q: 왜 남들 눈치를 보며 내 인생을 살까요?
A: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장례식에 올 사람들도 일주일이면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해법은 "내가 죽을 때 후회할까?"를 기준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직장인 지영 씨는 어릴 때부터 항상 부모님과 친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왔습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 원치 않는 전공을 선택했고, 친구들이 좋다고 하는 명품 가방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지영 씨의 옷차림, 헤어스타일, 심지어 주말 계획까지도 항상 남들의 시선을 의식했습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렇게 하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정작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생각할 틈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지영 씨는 평소 동경하던 선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장례식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지만, 며칠이 지나자 모두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지영 씨는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결국 내 인생은 나 혼자 사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잠시 나를 기억할 뿐이구나. 내가 남들의 시선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살면, 나중에 죽을 때 정말 후회하지 않을까?'

​그날부터 지영 씨는 "내가 죽을 때 후회할까?"를 기준으로 삼아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오랫동안 꿈꿔왔던 해외 봉사활동에 지원했습니다. 부모님은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왜 그런 위험한 일을 하냐며 반대했지만, 지영 씨는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결단을 내렸습니다. 또한, 평소 입고 싶었던 스타일의 옷을 사고, 혼자 여행을 떠나는 등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남들의 시선이 신경 쓰였지만, 점차 자신만의 가치관과 행복을 찾아가며 진정한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 지영 씨는 더 이상 남들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자신만의 행복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