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시티즌의 골방이야기 (5)

언어의 정원을 가꾸다(5)

by 이 범

언어의 정원을 가꾸다



​시간이 흘러, 서아와 현우의 관계는 단단하게 회복되었습니다. 서아의 언어는 비난과 지적의 칼이 아닌, 배려와 격려의 꽃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효율성이 전부가 아니며, 인간관계에서는 '따뜻한 언어'가 최고의 효율을 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서아는 후배들에게 종종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말은 한 번 내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는 '유리구슬'과 같습니다. 비록 내가 원하는 '사랑의 언어'가 아닐지라도,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랑의 언어'로 말해야 합니다. 흰 구슬의 티는 갈아내면 되지만, 말의 티는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상대를 앓게 합니다. 그러니 매 순간 말을 조심해서 하고 상대를 향한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담아내세요. 그것이 곧 자신과 타인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서아와 현우는 서로의 '사랑의 언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언어의 정원'**을 함께 가꾸어 나갔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사랑은 상대의 언어를 배우고 그 언어로 말할 때 비로소 깊어지고 완성된다는 귀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