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 P/E 지표는 성장주나 수익이 꾸준한 기업에 참고 한다. 기업의 이익이 꾸준하지 않거나, 부채가 많거나, 투자 심리가 부정적인 산업군에 있는 회사는 P/E 지표는 별 의미가 없다.
- CAPEX 는 기업을 운영 해 나가는데 필요한 지출 이다. 각 산업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CAPEX 지출 정도가 틀리기 때문에 경쟁 회사의 재무제표와 같이 봐야 한다.
- EPS 역시 성장주와 수익이 꾸준한 기업에 참고 한다. CAPEX 지출 대비 EPS 증가와 주가 상승은 매니지먼트의 능력과 연결 되어 있다. 회사 경영진의 능력은 해당 기업 자산의 배분 (Capital Allocation) 을 어떻게 하느냐에 판가름 된다.
- PBR – 장부 상 가치 (Book Value) 는 시장에 의존 되어 있으며 P/B 가 1 이하라는 이야기는 분명히 회사에 문제가 있거나 외부적인 요소로 인해 주가가 하락 한 것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어야 한다. 특히 무형 자산이나 영업권 등이 장부 상 가치 (Book Value) 에 많이 차지 하고 있을 경우 감가 상각이 일어나면 당연히 장부상 자산가치는 줄어 드는게 정상이다.
영업권이나 무형자산의 비중이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의 Equity (자기 자본) 의 가치는 시장에 의존될 수 밖에 없다. 영업권과 무형자산의 비율이 높은 회사 일수록 기업의 순 현금 흐름이 계속 지속 되고 있는지 FCF 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하면 영업권이나 무형자산에 대해서 당연히 자산 상각이 (Impairment) 가 일어나고 Equity Value 는 감소 할수 밖에 없다.
- ROE (자기자본 이익률) 는 되도록이면 배제 시킨다. 사람들이 많이 착각을 하는데 ROE 는 부채가 없고 유형 자산이 많은 기업이나 적용할수 있는데 기업의 부채가 많으면 많을수록 ROE 는 의미가 없어진다. ROE 는 기업의 부채를 완전히 망각한 지표이다. 부채가 많은 기업에 자기자본 이익률을 보고 투자한다는게 말이 되나? 레버리지 이익이 대부분을 차지 하는데..
기업 가치 총액 (Enterpristing Value) 을 이용해서 밸류에이션 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수 있는데
a. 현금 창출 능력 - 순 현금흐름 / 시가총액 (FCF/Market Cap)
b. 기업가치 - EV (Enterprising Value) / 이자 및 법인세차감전 영업현금흐름 EBITDA (or EBIT) multiple
c. 현재 부채 비율 - Net Leverage Ratio (Net Debt to Adjusted EBITDA)
위의 지표들은 기업이 실적 발표할때 어닝콜에서 회사 경영진이나 애널리스트 들이 주로 사용 하는 지표이다. 기업가치 (EV) 는 현재 기업의 시가총액 (current market cap) 에서 service debt 를 더한 값에 기업이 현재 현금화 할수 있는 유동 자산 (Market cap + short-term and long term service debt - current liquidatable asset (cash and market security)) 뺀 나머지 값으로 계산한다. 만약 우선주 (Preferred Stock) 나 다른 소수 지분 (Minority Interest) 이 존재 한다면 부채 (service debt) 로 간주하고 계산한다.
청산 가치 (Liquidation Value) 를 계산하는 법은 여러가지 있으나 기본적으로 기업이 파산한다는 가정 하에,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1년 내 현금화 할수 있는 비현금성 유동자산 (Inventory + Account Receivable + Other Current Asset, AR 의 경우 만약 매출 채권의 기간이 계속 연장되고 해당기업의 미수금의 회수 처리가 힘들거나 불가능 한 경우 휴지 조각이라고 생각하고 밸류를 아예 제로로 봐야 할것이다) 의 50%
+ 기타 고정자산 (Net PPE) 의 20%
- 단기 및 장기 부채 (short term and long term debt) 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해당 기업 자산 매각 현황에 따라 위 공식을 조정한다. 특히 리테일 업체의 경우 인벤토리는 아예 제외 하거나 원가의 10-20% 만을 매각 할수 밖에 없다는 전제하에 보수적으로 계산한다. 그 외 부동산 및 기타 자산들의 경우 개별적으로 리서치 후 계산해서 포함 하거나 제외 시킨다.
차트와 모멘텀의 경우, 차트는 참고로만 하며 주로 1년이나 5년 기간 동안의 차트와 주가가 왜 하락 했는지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연결 시킨다. 모멘텀은 주로 회사 어닝에서 해당 기업이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거나 새로운 제품 출시 뉴스 등으로 인하여 추가적인 상승으로 이어 지는데 어떤 호재나 악재가 (catalyst) 가 있는지도 알아봐야 할것이다.
기관의 매수 매도 동향은 한국 주식 시장의 공시 제도 처럼 누가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 했는지 파악 할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미국도 이야기 했던 13F 나 SEC Insider trading reports 를 통해서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1-2년 이상 꾸준히 Insider Training 이 있었던 종목이나 경영진이나 뿐만이 아니라 타 헤지펀드 (Activist Fund) 에서 지분율이 20% 이상인 주식을 중점적으로 보는 편이다. 아무런 기준이나 밸류에이션 없이 매수 세력이나 기관 동향만으로 투자 한다는 자체가 말이 되질 않는다.
몇 십년동안 passive investing 이랑 indexing 이 시장을 주도 해왔고. 주관에 의한 가치투자는 정말 힘든게 사실이다. 알고리듬과 머신러닝이 주식 시장의 매수/매도 프로세스를 지배 하고 있다. 내 경험상 그만큼 상승이나 하락 편차가 크다고 느낀다. 상승 하는 종목은 끝없이 상승 하는 반면 하락 하는 어떤 종목들은 기업 펀더멘탈과 관계없이 하염없이 하락한다. 2년동안 보유했던 홀딩 종목이 30-40% 씩 계속 하락 하다가 어닝콜이나 어떤 Catalyst 로 인해 몇 달 만에 주가가 2-3 배 이상 순식간에 올라버린다. 지금 distressed 된 산업군에서 투자 할 경우 밸류 에이션 기준을 완전히 낮추고 최소 2년 이상 홀딩 하려고 노력 해야 한다. 개인 투자자라면 투자 외 인생에 신경 써야 될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참고 기다려야 한다. 그만큼 인내심을 요구 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반드시 지녀야 할 덕목 중 하나는 투자자의 감정 조절 이다. 주식 시장에서 흔히 볼수 있는 2가지 감정 상태는 주가 하락해서 투자금이 줄었을때 두려움 그리고 보유한 주식의 단기적인 주가 상승으로 자산 가치가 늘어났을 때부터 오는 자만심 (ego) 이라고 생각한다.
요새 YouTube 이나 네이버 블로그 같은 소셜미디어에 투자 관련 컨텐츠가 많이 올라오는데 타인의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에만 부러워 하거나 관심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 그리고 단기적인 수익률에 연연하고 혹은 수익을 봤다고 해서 자만 하거나 자기만의 방식이 옳다고 생각 하는 순간 편협한 사고 방식으로 이어질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투자자에게 있어서 정말 잘못된 습관이다. 기관 투자자가 아닌 이상 개인 투자자에게 절대로 수익률은 중요하지 않다. 10억으로 1억을 버는것과 5억으로 1억을 버는것은 결국 같은 결과물이다.
본 포스트에서 다룬 금융 데이터 분석 및 주식 밸류에이션 방법은 투자를 보는 여러 가지 시각들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본 포스트에서 소개된 투자 분석 또는 평가 방법은 개별 주식들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며 올바른 투자 결정을 내리기 위하여 추가적인 투자 분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방문 하시는 분들 께서는 투자하기 전에 다른 여러 자문을 구하고 투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