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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란 Aug 26. 2022

[전북 완주] 구이저수지 둘레길

나가자 go - 수변데크가 이쁜 길

체력이 허당이기도 하고 워낙 힘든 걸 싫어해서

나이가 들수록 쉽고 예쁜 길을 선호하게 된다.

둘레길이라 해서 나섰더니 등산로인 경우가 종종 있어 나처럼 가벼운 운동과 힐링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콕 집어서 추천하는 둘레길 코스이다.

 

전주를 조금 벗어나면 나오는 완주의

구이저수지 둘레길 1구간은 느린 아줌마 걸음으로 1시간 정도이고 경사가 별로 없어서 걷기 쉽고 길이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경관교량 쪽 표지판

1구간을 걷는 방법은

경관교량에서 술테마박물관으로 걷거나

거꾸로 술테마박물관에서 경관교량 쪽으로 걷는 방법이 있는데 주차는 양쪽 다 가능하고 경관교량 쪽에 주차한다면 구이 농협 바로 뒤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둘레길 초입 전경

경관교량 쪽에서 출발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길의 모습이다.

덩굴식물들 사이로 길고 곧은길 그리고

그 길 다음에 나오는 이정표를 보고 술 테마박물관 쪽으로 가는 코스가 1구간이다.

길도 잘 다듬어져 있고 표지판도 자주 있어 길이 쉽다.

잘 조성해 놓았는데 시골길이다 보니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적어서 한적함을 즐기기에도 좋았다.

걷다 보면 아름드리 큰 나무부터 대나무, 도토리나무, 밤나무까지 고루 만나게 된다.

나는 작은 휴대용 캠핑용 의자를 가지고 다니는데 숲길에서 아무 곳이나 앉아서 쉬어도 힐링이 된다.

가다 보면 새소리 바람소리가 참으로 시원한 수변길도 나온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흙길과 물 위를 걷는 수변크 길이 고루 있어 심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슬슬 걷다 보면 술테마박물관이 나온다.

술테마박물관 안내 지도

2015년에 개관한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은 무료는 아니지만

입장료 성인 2,000원 이므로 한번 들어가 볼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할 수 있다.

굳이 들어 가보고 싶지 않다면 주면 야외 정원만 구경해도 너무 잘 조성해 놓아서 둘러보며 쉬면 된다.

술테마박뭌관 전경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에서 경관교량 쪽으로 걷는다면 초입에 해충기피제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는 다니다 보면 다양한 서비스가 참 잘되어 있다.

둘레길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길이 대체로 쉽고 안내가 잘되어 있다.



추천일정 ㅡ1일 코스

전주랑 가까우니 오전에는 둘레길을 걷고, 오후에 전주에 들러 유명한 전주비빔밥이나 메밀소바를 먹은 후에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코스로  당일치기 여행을 하면 딱 좋다.

다음에는 전 구간으로 한 바퀴 다 돌아보아야겠다.

  걷기 좋고 쉬운 예쁜 길
삶도 그러하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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