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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란 Aug 30. 2022

[경기도 운정] 호수공원 둘레길

나가자 go-물과 바람이 있는 넓고 시원한 길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된 운정 호수공원은 주차장도 넓어 편하고 유모차도 반려견도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길이 너무 좋아서 대충 찍어도 그림 같은 사진이 나온다.

서울 근교 공원 중에서는 여기가 제일 이쁜 것 같다.


늦여름이라 이제 그늘에 들어서면 시원한 바람도

부는 것이 날씨도 걷기 딱 좋은 요즘이다.

나무가 많아 한껏 푸른 공원 지도

길은 대체로 넓고 시원시원하게 뻗어 있고

흙길, 자전거길, 보도블록 길이 고루 있어

같은 코스지만 다양한 길을 경험할 수 있다.

같은 코스ㅡ 3가지 다른 길

어디선가 들리는 물소리를 따라가면 작은  폭포를 만날 수 있는데 폭포 위 조형물이 물 위나 풀숲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오리다. 공원 안에는 꽤 많은 오리가족이 살고 있다.

공원 중간에 쉴 수 있는 의자도 많지만

이렇게 정자가 있어 앉거나 누워서 쉴 곳이 많다.

늦여름을 맞아 호수 둘레길을 걷다 보니

올해도 금세 지나가겠구나 싶다.

가을 와서 낙엽이 떨어지면  겨울을 는 건

그야말로 순식간이다.

초록을 흠뻑 담은 길
어딜 봐도 다 예쁜 길
내 중년도 공원의 늦여름처럼
이렇게 풍성한 푸른색이면
좋겠다.

운정 공원은  집에서 1시간 거리인데

계절이 바뀌면 한 번씩 오기 때문에

공원의 사계절을 잘 알고 있다.


지난겨울 나무들은 잎 대신 이렇게  반짝이는 전구를 달고 있어서 밤에 오면 무척이나 낭만적이었다.

낮에도 밤에도 사계절이 다 예쁜

호수 둘레길 언제 와도 이렇게 평안하다.


반짝이는 무언가로 내 노년도
낭만적이면 좋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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