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코칭 : 실제 수업 사례

자존감을 키우는 코칭 미술

by 최민기

공감의 힘

“안 할래요..”

속상함 앞에서 멈춰 선 아이가 다시 웃기까지


작은 실수가 가져온 속상한 마음 한가득!!!​

대천동 비비작 수업시간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한 아이가 문어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었어요. 사진 한 장을 펼쳐놓고 반짝이는 눈으로 문어의 다리를 그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잠시 후, 아이의 손이 멈추고, 고개를 푹 숙이는 거예요.

“다시 그려볼까?”, “다른 걸 해볼래?”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다가갔지만, 아이는 고개를 떨구고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붓을 내려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표정이었죠.

“아무것도 안 할래요…” 속상한 마음을 표정으로 말하고 있는 아이....

.......

(미술학원의 관찰성향 아이들 / 오늘 이야기 속 주인공의 사진은 아닙니다.)



​선생님도 어릴 땐 많이 속상했어…

아이는 여전히 눈도 마주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었어요. 그 모습이 너무 속상해 보였습니다. 살며시 다가가 아이를 꼭 안아주며 이렇게 말했어요.

“잘 안 돼서 속상했지… 선생님도 어릴 땐 정말 많이 그랬어. 그림이 마음에 안 들면 진짜 속상했어. 근데 더 속상했던 건, 엄마가 자꾸 새로 그리지 말라고 혼냈던 거야. 그래서 울고 또 울고… 그러다 몰래 다시 그리고 그랬어.”

제 어릴 적 이야기를 들은 아이의 어깨가 살짝 풀어졌어요. 그리고 함께 문어 사진을 보며 말했습니다.

“우와, 이렇게 어려운 걸 보고 그리고 있었어? OO아 진짜 대단하다. 이거 따라 그리려면 진짜 어렵거든. 이렇게 어려운 그림은 미술학원 선생님도 잘 안될 때가 더 많아. 그런데 자꾸 시도해 보면 어느 순간 마음에 쏙 드는 그림이 나온단 말이지.”

그 말을 들은 아이는 고개를 끄덕였고,

저는 조용히 말했어요.

“우리, 선생님이랑 다시 한번만 그려볼까?”

“기술보다 먼저, 아이와 마음을 열고 공감하는 것” 제가 운영하는 미술학원 교육의 시작점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그리는 것도 잘 하지만, 관찰도 잘하는 아이들)



관찰 성향의 아이, 이렇게 도와줘야 해요

아이마다 그림을 대하는 성향이 다릅니다.

특히 관찰 성향이 강한 아이들은

눈앞에 있는 이미지를 최대한 똑같이 그리고 싶어 합니다.

자신이 기대한 모양과 조금만 달라도

“틀렸어”라고 느끼며, 그림을 중단하고 속상해하죠.

이럴 땐 미술학원 또는 가정에서 “마음대로 그려봐~”라고 말하면, 아이는 오히려 더 어려워합니다.

이 순간만큼은 아이들에게는 ‘관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돼요.

“문어를 한 번에 다 그리려고 하지 말고, 먼저 얼굴만 보자. 그다음에 다리를 그리는 거야.

다리가 더 복잡하고 어려우니, 면을 분할해서 관찰할 부분을 나눠주세요.

“여기 이 부분이 헷갈리지? 우리 같이 한 번 더 자세히 봐보자.”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OO 이는 이번에는 지우지도 않고 끝까지 완성했어요. 그리고 그림이 완성되자 아이의 표정이 환하게 바뀌었습니다.

수업이 끝날 때까지 “선생님, 봐주세요! “를 연달아 외치며 즐겁게 활동했답니다.

그날 이후로 OO 이는 계속해서 관찰 그림에 도전하고 있어요. 때로는 여전히 속상해하기도 하지만, 예전처럼 아예 포기하지는 않아요. “한 번 더 해볼래요”라는 말을 더 자주 하게 되었답니다.^^



오늘 건넬 한마디

"틀려도 괜찮아, 오늘도 스스로 했으니까"

"틀려도 괜찮아, 오늘도 한 뼘 더 성장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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