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어떻게 살아야 할까?

자아실현과 사회적 가치 부합의 삶

by 엠에스

회사 사옥을 짓는 공사 현장에 사장은 시간 있을 때마다 방문하여 공사 안전, 진행 현황 파악과 작업 인부들을 격려하고 있었다. 하루는 일하고 있는 인부에게 물었다.


‘당신은 지금 하는 일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첫 번째 인부가 대답했다.


‘아니 보면 모르십니까? 벽돌 쌓고 있잖아요. 먹고살기 위해 할 수 없이 하고 있어요. 다른 일은 할 수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벽돌을 쌓고 있어요’


두 번째 인부가 말했다.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 일당이 너무 작아요. 먹고살 수가 없어요. 그러니 일하는 재미가 없어요.’


그리고 사장은 모퉁이 저편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 세 번째 인부에게도 똑같이 물었다.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사옥이 될 것입니다. 완성되면 미래 세대들은 이 기업에서 일하면서 사회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가 될 것입니다. 이런 귀중한 건물을 제 손으로 직접 벽돌을 쌓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도 큰 영광입니다.’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세 사람이지만 각자 일하는 태도나 생각이 모두 다른 것이다. 물론 세 번째 인부는 퇴근 후 인터넷 강좌를 들으며 미래의 건축가를 꿈꾸고 있었다. 사장은 나중에 세 번째 인부를 사회적 기업 정신에 부합한다고 직원으로 특채하였고 지금은 아주 성실히 근무하며 자기 계발도 열심히 하고 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얼마나 부를 이루는 것인가가 아니라 자신이 어떠한 생각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이다. 눈앞의 이익만 추구하고 올바른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적으로 망할 수밖에 없다.


그들 주변의 사람들도 대부분 그들처럼 망하여 세상 탓을 하며 살아간다. 유유상종이다. 그들 중에 한 사람이라도 미래를 보고 올바른 가치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다면 당연히 많은 것이 바뀌었을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탐욕스러운 자는 재산이 쌓이지 않으면 근심하며, 교만한 사람은 권세가 늘어나지 않으면 슬퍼할 것입니다. 그들의 끝은 어디가 될까요? 삶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중요합니다.


참새와 대붕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지만, 누가 더 낫다고도 말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참새는 작은 곡식에도 즐거워하고, 마음대로 날고 쉬고 결정하지만, 대붕은 엄청 크고 화려하지만 한 번 날면 내 마음대로 멈출 수도, 쉴 수도 없습니다. 누구라도 자신에 맞는 독창적인 재능이 있습니다.

남의 본성을 바꾸려 들지 말이야 합니다. 풀 뜯고 뛰노는 것이 말에게는 지혜로운 행동이며, 바닷속에서 헤엄치는 것이 물고기에게는 현명한 일인데, 각자 본성을 바꾸려 애쓴다면 서로에게 불행한 삶이 될 것입니다. 각자 잘하는 것을 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격과 재능을 잘 살려 자신이 좋아하고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일에 성공을 거두고 사회에 기여하며 더불어 함께하는 삶이면 좋겠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주인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