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승부에서 이긴다는 것

by 엠에스

< 인생의 승부에서 이긴다는 것 >


인생은 매 순간 선택과 결단의 연속이다. 우리는 날마다 갈림길에 선다. 어떤 길은 더 편안해 보이고, 어떤 길은 더 옳아 보이며, 또 어떤 길은 아예 보이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옳다고 믿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그 길을 걷지 못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두려움 때문이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 타인의 시선에 대한 염려, 실패했을 때 감당해야 할 책임에 대한 부담. 이 모든 감정은 결단의 시기를 미루고, 결국 인생의 중요한 승부처를 비켜가게 만든다.


여기서 말하는 ‘승부’는 흔히 말하는 세속적 성공, 즉 출세나 부의 획득만을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자신이 믿는 가치와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는가, 아니면 편안함과 타협하며 내면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사는가에 관한 문제다. 삶의 승부는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성취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내면에서 벌어지는 진지한 싸움이다. 그것은 자신의 나약함과 혼란, 삶의 유혹과 고통을 이겨내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을 찾아가는 내면의 투쟁이다.


많은 이들이 '이긴다'는 말을 오해한다. 누군가를 이기는 것, 더 많이 갖는 것, 더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이 곧 승리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런 승리는 외부의 판정에 의존한다. 진짜 승부는 자신이 지고 싶을 때에도,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끝까지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에서 수많은 기회와 유혹, 두려움 앞에 선다. 그때마다 자신을 속이지 않고, 옳다고 믿는 것을 선택하는 결단력. 그것이 승부를 가른다. 도스토예프스키는 “고통을 이겨낸 자만이 진정한 자유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 말은 삶의 본질을 꿰뚫는다. 고통 없는 삶은 없다. 다만, 그 고통을 받아들이고 뚫고 나아가는 자만이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


마하트마 간디는 비폭력과 인내로 제국에 맞섰고,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총탄을 맞고도 교육받을 권리를 외쳤다. 안네 프랑크는 두려움 속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현실에 무릎 꿇지 않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길을 선택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승리자라 불리는 이유다.


동양의 사상도 이와 다르지 않다. 공자는 “군자는 의를 따르고, 소인은 이익을 따르느니라”라 했고, 장자는 “진정 자유로운 자는 세상의 시비와 이익에서 벗어난 사람”이라 말했다. 불교에서는 ‘마음의 어지러움’을 다스리는 것이 곧 해탈로 가는 길이라 본다.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 그것이 동서고금을 관통하는 진정한 승리의 기준이었다.


이 시대는 말한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많이 가지라고. 그러나 그것이 우리를 지치게 만들고, 불행하게 만든다. 때로는 멈추는 것이, 거절하는 것이, 더디더라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진짜 이기는 길이다.

인생의 승부에서 이긴다는 것은 소리 없이 다가오는 유혹을 뿌리치고, 눈물 나는 결정을 해내며, 고통을 견디는 자신을 믿는 것이다. 그것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조용한 승리지만, 오직 그런 사람만이 삶을 주도하며 살아간다.


지금, 당신은 어떤 선택 앞에 서 있는가?
어떤 고통을 외면하고 싶은가? 어떤 진실을 피해 가고 있는가?
그 순간에 멈추지 않고, 자기 믿음을 붙든 사람이 결국 인생의 판도를 바꾼다.

용기를 내자.


인생은 기다리는 자의 것이 아니라, 결단하는 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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