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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네 것으로 만들어라

자기 의존(Self-Reliance)의 힘

by 엠에스

<모든 것을 네 것으로 만들어라> – 자기 의존(Self-Reliance)의 힘


“스스로를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도 너를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 로버트 그린


인생의 방향키를 타인에게 맡긴 순간, 삶은 내 것이 아니게 된다. 불평과 원망은 일시적인 위로일 수 있지만, 그 대가로 우리는 삶의 통제력을 넘겨준다. 그렇기에 자기 의존(Self-Reliance)은 단지 독립심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삶의 주체로 살아가겠다는 존재 선언이며, 나 자신으로부터 출발하겠다는 근원적 태도이다.


남 탓하는 순간, 삶은 타인의 것이 된다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는 자주 외부를 탓한다. “환경이 나빠서”, “운이 없어서”, “나라 탓이지 뭐.” 이 말들은 때론 현실적이지만, 동시에 내 삶에 대한 주인의식을 조금씩 갉아먹는다.


로버트 그린과 래퍼 50센트는 말한다.

“그런 위로는 가장 위험한 독이다.”

책임을 외부로 넘기는 그 순간, 우리는 해결의 열쇠 또한 바깥으로 넘기게 된다. 그리고 다시는 그것을 손에 쥐지 못할 수도 있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말한다.

“자유는 선택과 책임을 수반한다.”

자기 의존은 결국,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려는 용기다.


의존이 만들어내는 가짜 안정감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타인에게 의존한다. 직장에서의 인정, 가족의 보호, 정부의 지원, 연인의 애정… 이것들은 인간관계의 본질이지만, 그 의존이 전제가 될 때, 우리는 더 이상 판단의 주체가 아니다.


의존은 ‘덜 힘들게 해주는 도구’ 같지만, 실은 힘의 분산이며, 권한의 포기다. 그 결과, 실패했을 때 우리는 말한다.

“그 사람 때문이야.”

“그 시스템이 문제야.”

이렇게 우리는 관망자(observer)가 되고, 삶의 무대에서 물러난다.


진짜 두려움은 실패가 아니라, 내 삶이 남의 손에 있다는 것


자기 의존은 외부 의존에서 벗어나, 다시 나를 중심에 두는 선택이다. 불안정한 외부 환경보다 더 큰 위험은, 내 삶의 방향을 결정할 힘이 내게 없다는 자각이다.


“모든 상황에서 너만의 방식으로 주도권을 쥐어라.” – 로버트 그린


이것은 단순한 독립심 고취가 아니다. 그것은 내 존재가 내 삶을 이끌겠다는 철학적 태도다. 즉, 내가 나를 인도하는 삶이다.


자기 의존은 고립이 아니다. 그것은 능동적 존재의 선언이다


Self-Reliance는 타인을 배척하는 고립적 자세가 아니다. 그것은 타인의 의견을 참고하되, 최종 결정은 나의 몫임을 아는 책임감이다.


50센트는 말한다.

“나는 내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내 방식대로 모든 걸 바꾼다.”


그의 삶은 냉소가 아니라, 주도적 존재의 전형적 사례다. 가난, 폭력, 배신, 불공정한 구조를 지나오며 그는 누구도 자신을 구해주지 않는다는 현실을 통찰했다. 그리고 거기서 불안이 아닌 힘을 길어냈다. 그 힘이 바로 자기 의존의 정수다.


‘내 것’이 되는 순간, 창조성이 시작된다


사람은 자신이 책임지는 일에 가장 몰입한다. 내가 결정한 길, 내가 주도한 프로젝트, 내가 감당할 결과... 이런 것들은 우리 내면의 창조성과 잠재력을 일깨운다.


같은 일이라도 “시켜서 하는 일”은 수동적이고 피로하지만, “내가 주도한 일”은 에너지와 창의성을 불러온다.


“Make everything your own.” 이 말은 모든 걸 내 뜻대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 모든 상황을 나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반응하라는 선언이다. 그 태도 하나가 인생의 궤도를 바꾼다.


타인에게 허락받지 않는 삶


“내가 해도 될까?”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

“지금은 시기가 아닐지도 몰라…”


이런 말들은 결국, 우리는 자신의 삶을 시작할 자격이 없다고 믿는 데서 비롯된다. 그러나 자기 의존의 사람은 스스로 선언한다.

“나는 나에게 허락했다.”

“내 삶은 내가 허락하는 방식대로 살아갈 것이다.”


진정한 주체는 남의 허락을 기다리지 않는다. 자신의 내면에서 시작한 결정을 외부의 시선보다 앞세운다.


책임지는 자만이 성장할 수 있다


책임은 때로는 무겁고 불편하다. 하지만 그 무게를 견뎌낼 수 있을 때, 우리는 진짜 자유를 얻는다.


“책임을 지는 순간, 삶은 내 손에 들어온다.” – 로버트 그린


이 말은, 자기 의존은 곧 자유의 대가로서 책임을 받아들이는 일임을 뜻한다. 니체는 말했다.

“자유로운 정신은 자신에게 부과된 책임을 사랑하는 자다.”

자기 의존은 결국, 자기 삶의 대본을 자신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길이다.


자기 의존은 훈련이다. 누구나 할 수 있다


Self-Reliance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누구나 훈련 가능한 삶의 기술이자 철학적 태도다.


✔ 첫째, “이건 내 문제다”라고 말해보자.

누군가 무시했을 때, 일이 실패했을 때, 관계가 틀어졌을 때. “내가 바꿀 수 있는 지점은 무엇인가?”를 자문해 보라.


✔ 둘째, 의존 없이 작은 일을 혼자 결정하고 실행해 보자.

조언 없이 계획 세우기, 도움 없이 마무리하기. 작은 성공들이 쌓이면 자신에 대한 신뢰가 자란다.


✔ 셋째, 남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선택하라.

“다들 하니까”가 아니라 “나는 왜 이것을 원하는가?”를 물어보는 연습. 이 질문이 의존에서 독립으로 가는 관문이다.


마무리 한 마디


“모든 것을 네 것으로 만들어라.”


이 문장은 단순한 독립심 고취가 아니다. 삶에 대한 완전한 참여 선언이며, 자기 존재에 대한 책임 선언이다. 누군가의 손에 내 삶을 맡기기보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지고, 내가 살아내는 태도. 그것이 진정한 자기 의존이며, 두려움을 넘어서 자유에 이르는 첫 번째 전략이다.


로버트 그린은 말한다.

“네가 가진 모든 문제와 가능성의 중심에는 너 자신이 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너만이 그것을 바꿀 수 있다.”


오늘 당신이 어떤 일 하나라도 ‘내 것’으로 만든다면, 그 하루는 더 이상 어제와 같은 하루가 아니다. 그 순간부터, 삶은 다시 내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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