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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회피를 가르는 태도

우리는 매일 어디로 기울고 있는가?

by 엠에스

<성장과 회피를 가르는 태도>

– 우리는 매일 어디로 기울고 있는가?


삶은 질문이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태도가 곧 당신의 인생을 만든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대로 괜찮을까?” “지금 도망치면 편해질까?” “버텨야 할까, 내려놔야 할까?”

그 물음에 대한 우리의 반응, 우리의 ‘태도’는 결국 두 갈래로 나뉜다. 성장하는가, 아니면 회피하는가.


이 글은 그 미묘한 분기점들을 하나씩 짚어본다. 그리고 당신이 매일 내딛는 작은 걸음들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그 방향을 성찰해 보길 바란다.


불편함을 통과하는가, 피하는가


성장은 낯설고 불편한 세계를 통과할 때 시작된다. 누구나 두렵다. 그러나 그것을 건너는 자는 넓은 시야를 갖게 된다. 회피는 우리를 즉각적인 안락으로 데려다주지만, 그 편안함 뒤에는 더 큰 불편이 기다린다. 니체는 말했다.

“너의 고통은 너의 깊이다.”

깊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고통을 건너온 사람이다.


감정을 설명하는가, 묻어두는가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사람은 상처에 이름을 붙인다. 반면, 감정을 억누르는 사람은 결국 그것에 끌려다닌다. 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은 말한다.

“감정은 느끼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치 않는 방식으로 되돌아온다.”

설명하지 않은 감정은 몸으로 나타난다. 불면, 우울, 과민, 혹은 관계의 파열로.


책임을 지는가, 미루는가


실패했을 때 ‘내가 부족했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그것이 바로 책임의 태도다. 반대로 ‘상황이 안 좋았다’, ‘사람들이 몰라줬다’는 말은 자신을 외부 요인에 예속시키는 선언이다. 장 폴 사르트르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스스로가 선택한 존재다. 핑계는 곧 자기 존재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스스로에게 묻는가, 남에게 묻는가


“이 선택이 옳을까?” 대부분의 사람은 타인의 평가에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질 때 시작된다.

“나는 진심인가?” “내가 원하는 방향인가?”

타인의 눈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 기준을 두는 자만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된다.


바꾸려는가, 변명하는가


문제가 보였을 때, 그것을 바꾸려는 사람은 현실을 직면한다. 반면 변명하는 사람은 현실을 회피할 논리를 만든다.

“원래 그런 성격이라서”, “나는 운이 없어서”

이 말들은 우리 안의 변화의 여지를 잠가버리는 자물쇠다. 바꾸려는 태도는 곧 ‘나는 가능성을 믿는다’는 선언이다.


감정을 인정하는가, 억누르는가


억눌린 감정은 기억의 어딘가에 남아 불쑥불쑥 고개를 든다. 감정을 인정하는 일은 ‘이 감정에도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것, 즉 자기 존재의 한 조각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심리학자 융은 말한다.

“그림자를 인정하지 않는 자는, 그림자에게 지배당한다.”


해보는가, 포기하는가


시도는 언제나 실패의 가능성을 동반한다. 그래서 회피하고 싶다. 하지만 포기는 언제나 자기 가능성의 축소다. “한번 해보자”는 말은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자기 신뢰의 시작이다. 행동은 두려움을 이기는 가장 현실적인 방식이다.


선택하는가, 끌려가는가


우리는 언제나 선택하고 있다. 선택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다. 오늘도 우리는 무심코 SNS를 열고, 타인의 삶에 반응하고, 알고리즘에 끌려간다. 그 사이에 나의 삶은 조용히 지워진다. 당신은 오늘,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고통을 살아내는가, 지워버리는가


실연, 상실, 좌절, 실패. 그 고통을 그대로 안고 살아가는 사람만이 거기서 의미를 찾는다. 빅터 프랭클은 강제 수용소에서 말한다.

“삶은 어떤 상황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고통은 그 의미를 발견하는 도구가 된다.”

고통을 지워버리면 성장도, 통찰도, 인생도 지워진다.


매일 조금씩, 어디로 기울고 있는가


하루 한 번의 선택은 별것 없어 보이지만, 그 방향이 1도만 달라도 100일 뒤, 1000일 뒤, 우리는 전혀 다른 인생에 도달하게 된다.


오늘 하루, 당신은 불편함을 통과했는가, 피했는가? 감정을 말했는가, 덮었는가? 스스로에게 물었는가, 남에게 끌려갔는가?


맺으며 – 오늘, 어디로 기울고 있는가?


성장은 고통스럽다. 회피는 편안하다. 그러나 고통은 당신을 키우고, 회피는 당신을 작게 만든다.


당신은 선택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아주 작은 것부터라도. 오늘 한 가지만 해보자.

. 미뤄온 전화 걸기

. 감정을 글로 써보기

. 핑계 대신 행동으로 옮기기

.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의 질문에 귀 기울이기


지금 이 질문에 대답하라.

“나는 오늘, 성장 쪽으로 기울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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