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복합적 요소들을 꾸준히 실행해야 한다
일반 개요
평생 일을 열심히 했는데도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개인적 성격, 환경적 요소, 사회적 구조, 심리적 요인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복합적인 요소들이 상호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말은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지만 실제로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바람 이상의 것, 즉 목표 수립과 실천, 주변 환경 적응, 재무 지식, 개인의 습관, 실패를 통한 깨달음과 끈기 등이 필수적입니다. 왜 우리 대부분은 부자가 되지 못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체계적 교육 부재
대부분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금전, 재산을 축적하는 방식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합니다. 특히 학교에서는 재무적 지식도 경제 원론에 가깝고 현실의 투자나 위험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거의 전무하다고 봐야겠죠. 대부분 가정에서도 “돈”이라는 주제는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거나 적절한 수준에서 효과적으로 소비하는 방식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성인이 되어 현실적인 소득 계획, 재무 계획, 투자 전략 등을 준비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 마련입니다.
위험 회피 심리
부를 축적하는 과정은 상당한 위험을 동반합니다. 특히 투자를 통한 자산 증식은 본질적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따른 변동성에 대비하는 일입니다. 많은 사람이 투자를 시작할 때의 불안감이나 실패했을 때의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며, 막상 투자를 시작하더라도 단기적으로 머물러 얼마 못 가서 포기해 버리기 십상입니다. 주변 환경이나 경제 상황이 급변하면서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더욱더 위험 회피 성향이 높아져 자산 축적을 위한 모험을 시도하기 어려워집니다. 결과적으로 “괜히 투자했다가 손해 보기 싫다”라는 심리가 사람들의 행동을 위축시키고, 그 결과 장기적인 자산 증식에는 실패하게 됩니다.
눈앞의 욕구 치중
앞으로 계속 경제활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기 목표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래를 대비하여 투자, 저축하는 방식을 택하기보다는 당장 눈앞에 필요한 지출이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돈 지출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 먼저 사람은 본능적으로 현재의 즐거움이나 보상을 미루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지금 사고 싶은 물건이 있는데, 미래를 위해 1년 또는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라는 생각은 사람들에게 큰 인내를 요구합니다. 또한 “부자가 되는 것은 먼 훗날 일”이라고 막연히 여기는 인식은 단기적 소비 유혹을 더욱 부추깁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미래 이익을 위해 현재 쓸 수 있는 자금을 아끼는 일은 쉽지 않으며 결과적으로 조금씩 모아두어야 할 자금이 축적되지 못합니다.
사회적 불평등
우리는 날 때부터 불평등하게 태어납니다. 부를 가진 일부 계층은 자본을 활용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그렇지 못한 계층은 제한된 자원과 기회 속에서 경제활동을 해야 하므로 부의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습니다. 이는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구조가 더욱 심화되는 요인이 됩니다. 학벌, 사회적 네트워크, 가정환경 등은 보다 유리한 기회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를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같은 노력을 해도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에 놓일 수 있습니다. 자영업을 예로 들면, 본래 자본이 충분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비교적 젊은 시기에 큰돈을 대출받거나 부모의 지원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은 대출조차 쉽지 않아 창업의 문턱에서부터 제한을 받습니다. 이는 개인의 능력과 상관없이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실력만으로는 부자가 되기 어렵다”라는 체념을 불러일으켜 결국 동기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자기 계발 부재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뿐 아니라 지속적인 자기 계발과 학습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일상생활에 치이다 보면 길게 보았을 때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일에 소홀해지곤 합니다. 예컨대 하루하루 생계유지를 위해 반복되는 일과 속에서 정신적, 육체적 여유를 찾기 힘들고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배우는 일에 투자할 시간과 비용이 없다 보니 제자리에 머무르기 쉽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역량은 곧 수입 구조를 바꾸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이런 역량 발전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동일한 일을 계속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수준에 머무르게 되고, 그 결과 부를 대폭 키울 기회는 더욱 줄어듭니다. 직장 생활에서도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도 일과 자기 계발을 병행한 사람이 초기에는 좀 느리게 출발하지만 나중에는 더 높은 위치에 올라가고 퇴직 후에는 오히려 더 기회가 많은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극단적 심리 제약
인간은 본래 자신의 능력이나 미래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비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언젠가 큰돈을 벌 수 있을 거야”라며 비현실적인 희망을 품고 아무런 재무 계획을 세우지 않은 채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어차피 나처럼 평범한 사람은 큰돈을 벌지 못할 거야”라며 도전에 앞서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이렇듯 극단으로 치우친 심리적 태도는 중.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재무 계획을 세우는 데 걸림돌로 작용합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혹은 한 번의 큰 실패 경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부자라는 목표를 스스로 제한하거나 더 나아가기보다 현상 유지에 머물려는 선택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주변 환경 영향
부자가 되기 위한 과정에는 경제적 측면 외에도 인간관계, 건강, 환경 등의 문제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재무적 의사결정에는 가족 또는 가까운 지인의 영향이 크게 작용합니다. 예컨대 집안의 의료비나 생활비를 지원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자녀 교육, 부모부양문제로 추가 지출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건강이 좋지 않으면 치료 비용이 늘어나면서 사실상 부채가 증가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 전반의 변수들은 부를 축적하려는 의지를 흔들거나 재무적으로도 큰 타격을 주어, 중. 장기적인 자산 형성 계획을 어렵게 합니다.
기회, 정보 접근성 차이
현대 사회는 인터넷과 각종 SNS로 인해 정보의 바다가 열린 것처럼 보이지만, 한편은 정보가 너무 과다하게 쏟아짐으로써 적절한 내용을 선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투자 기회나 정부 지원정책이나 새로운 기술, 사업 모델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얻고 분석할 능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점점 차이를 벌리게 됩니다. 가령, 암호화폐나 공유경제, IT 플랫폼 등 새로운 영역이 등장할 때 이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능력(자본과 지식, 그리고 관련 경험)이 충분한 사람들은 초기에 높은 수익을 내기 쉽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불안감만 커지거나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늦게 뛰어들어 실패하기 쉽습니다. 뒤늦게 기회를 얻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실행력 부족
정보나 기회를 얻더라도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데 어려움을 느끼곤 합니다. 이는 습관과 태도, 기존의 생활 패턴에 대한 강한 집착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직장을 다니면서 부수입을 만들기 위해 주말에 새로운 업무나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결정해도, 막상 주말이 되면 피로를 풀기 위해 쉬고 싶다는 욕구나 친구들과 모임에 대한 유혹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혹은 이미 익숙해진 생활 리듬 속에서 작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조차 번거롭게 느껴져, “다음에 시작하자”라는 식의 미루기가 반복됩니다. 이런 습관들은 결국 기회를 놓치게 만들고, 부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데에 제동이 걸리게 됩니다. 재무 투자 없이 일만 죽으라 한다고 반드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죠.
실패 자산화 부족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두 번의 실패를 겪으면 두려움으로 자기부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소규모 사업이나 투자에서 손해를 본 이후 다시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마음먹거나, “내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어”라고 포기해 버립니다. 그러나 실제로 부자가 된 많은 사람들을 보면 그 뒤에는 수많은 실패와 시도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실패에서 배운 교훈을 통해 다음 결정이 더욱 정교해지고, 리스크를 분산하거나 새로운 투자처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부가 쌓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패가 주는 상처의 크기가 너무 크다고 느끼면, 혹은 재무적 제한이 따르거나 사회적으로 실패에 대한 용인 폭이 좁은 환경에서는 그 경험을 다시 시도해 볼 용기로 전환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종합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동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체계적 교육의 부재, 위험을 회피하는 심리, 단기 욕구 치중, 사회적 불평등 구조, 자기 계발의 미흡, 심리적 제약, 주변 환경의 영향, 정보와 기회에 대한 접근성 차이, 실행력 부족, 실패를 통한 자산화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습니다. 부를 향해 나아가려면 우선 이 모든 요소들을 인지하고 가능한 부분부터 조금씩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대, 금전적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소득과 지출을 면밀히 계획하며, 리스크 관리 능력을 기르기 위해 재무 지식을 습득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조금씩 실패를 통해 배우겠다는 열린 마음가짐과, 실패 후에 주저앉기보다 교훈을 얻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겠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고 협력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식을 모색해야 합니다. 사회 구조적인 측면에서는 공정한 기회 분배와 금융 교육의 확대, 창업이나 투자를 위한 제도적 지원 등이 뒤따라야 하며, 개인적으로는 끊임없이 학습하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그 여정에서 도전과 실패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대처하는가에 따라 최종적으로 갈리게 됩니다.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은 부를 이루는 복합적인 요건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거나, 혹은 그 과정을 견디지 못한 채 중도에 멈춰 서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지 못할까?’에 대한 답은 ‘어떻게 해야 부를 향한 여정을 완주하고, 그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지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