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교파에 Quaker교가 있다는걸 이제 알았다. 노예제도를 반대하고 모든 전쟁을 반대하여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목회자가 없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신념을 갖는 평신도 교회인데 영국 개신교 태동기에도 다른 교파에게서도 박해를 받았다고 한다.
인간은 누군가에게 의지하려는 속성을 가진 탓인지 교세가 매우 약하다고 한다. 캘빈도 평등을 주창했지만 자신이 목회자여서 목회자와 평신도간의 위계적 간극을 인정하는 것이기도 해서, 전통적 교회 질서를 따른다고 할수 있다.
퀘이커교를 알고 나서 이상적인 교회 형태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한다. 작금 개신교 목회자들의 부패와 권위주의가 낳은 수많은 사회적 혼란도 결국 캘빈주의의 속성에서 유래하는 것이다. 그의 원래 의도와 관계없이 교회가 재물 숭배와 목회자의 권위주의를 정당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나는 성경 해석을 누군가가 독점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 생각한다. 겨우 신학교 몇년 다녔다고 해서 신이 그들에게 세상의 모든 일을 해석하는 권위을 부여하셨다고 누가 그랬는가? 그건 중세적 시각에 불과하다.
최근 어느 목사가 AI에 대해 목사가 해석을 해야한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참 놀랍게도 용감한 얘기다. 내가 최근 AI가 초래할 문제에 대해, 민들레 들판에 2 편의 글을 기고한 일이 있다. 이를 위해서 상당히 많은 공부를 하였다. AI의 작동 과정과 AI가 당면한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그런 공부가 필요하다. 책에서 배울수 있는 것도 아니다. 목사라고 해서 그 정도 지식이 없으면 함부로 논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목사님들, 좀 철이 들고 겸손하세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