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의 죽음충동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나 다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추구하려는 쾌락원칙이 있는데 그 쾌락원칙이 법이나 사회적 제도에 의해서 한계에 부딪혔을때 인간은 그 한계 너머에 있는 금지된 것을 향유하려는 충동을 느낀다.
향유하는 순간 사회적, 상징적인 죽음을 맞이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향유하려는 자기파괴적인 충동을 죽음 충동이라고 한다.
라캉이 말한건 사회적, 상징적 맥락으로서의 죽음 충동이었지만 나는 실제 물리적 자살 역시 이 개념에 포함된다고 본다.
자살은 모든 국가,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것이지만 자살자들은 오히려 그 자살이라는 금기 속에서 절대적인 무언가를 찾으려고 한다.
자살은 구원도 해방도 아니며 그곳엔 아무것도 없을거라는걸 이성으로는 알지만 무의식은 자꾸 그 금지 속에 향유할 무언가가 있을거라는 착각을 품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