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대체 가능한 철학 vs 불가능한 철학

by 김명준

플라톤: 논리적이고 형이상학적이지만 ai로 3줄 요약 언제든지 가능.

디오게네스: 견유학파의 파르헤지아 정신은 아무도 흉내 못냄. Ai가 알렉산더 비켜라~ 라고 해도 그건 그냥 누가 프롬프트를 그렇게 하도록 설계해서 그런거지 진정성은 없음. 말하는 주체가 위험을 감수할때만 진정한 파르헤지아가 됨.


자크 라캉: 상징, 은유, 개념유희, 이론 중 상당수가 프로이트의 변형 -> ai도 일부 흉내가능. 그러나 거울단계나 창조적 오용(뫼비우스의 띠) 같은건 워낙 독특해서 완전 흉내는 불가능.

상징계(언어, 규칙, 법)는 흉내 가능. 실재계(균열, 과잉, 트라우마)는 흉내 불가능.

프란츠 파농: 폭력의 역사, 식민지배, 인종차별 등 민감하고 윤리적인 문제들이 섞여있음 -> ai로 대체 불가능


하이데거: 개념유희, 윤리적 책임 없음(나치한테 무릎 꿇음) -> ai로 대체 바로 가능.

레비나스: 홀로코스트 상처와 타자와의 대면 속에서 피어나는 충격 -> ai로 대체 불가능.


초기 비트겐슈타인(화이트칼라): 책상에 앉아 말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철저히 구분, 언어 분석 -> ai로 대체 가능

후기 비트겐슈타인(블루칼라): 교수직 그만두고 시골 내려가서 초등학교 교사, 정원사 하면서 깨달은 언어게임, 삶과 생활의 맥락을 중시 -> ai로 대체 불가능, 철학버전 모라벡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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