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에 대해서

by 김명준

“나는 누구인가?” “자아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매우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영원한 철학적 질문이다.

그동안 자아에 대한 정말 많은 견해들이 있어왔는데

그 중 대표적인것은 인도의 아트만이다.

인도철학은 아트만론의 정통사상과 반아트만론의 비정통 사상으로 크게 나뉜다.

여기서 아트만이란 원래 산스크리트어로 ‘호흡’을 뜻하는 단어였는데

우파니샤드(힌두교 경전)에서 이 단어는 진정한 자아, 영원한 자아, 자아의 본질, 인간의 본질을 뜻하는 단어로 격상된다.


하지만 불교의 붓다는 이러한 아트만을 비판하며 완전히 반대되는 목소리를 냈다.

그에게 인간이란 단지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기능적 존재들의 집합체일 뿐이고 자아는 그저 관념상의 존재에 불과하다는 무아를 주장했다.

라캉 역시 ‘나’는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는 존재라고 주장했으며 자아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저자는 어린시절 학교에서 자아정체성 찾기, 진로 탐색 같은 활동들을 자주 했었는데 진정한 자아라는 개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회의감이 있었다.

특히 반출생주의 철학에 동의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태어난것조차 내가 원한게 아니었고 타자성에 의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사실 지금도 강하게 남아있다.

그랬던 나에게 불교사상과 라캉의 정신분석은 큰 공감이 되었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옛날부터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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