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신부(1935, 제임스 웨일)

by 김명준

인간은 어느정도 허영(파스칼)을 안고 사는 존재다. 그러나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과학적 성취를 위해 허영을 넘어 ‘생명창조’ 라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기 시작한다. 그 결과 괴물이 탄생하는데에 성공하지만 탄생 이후 그 괴물이 겪을 고통과 고독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푸코의 생체권력처럼 살게 하지만 쓸모가 없으니 죽게 내버려두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프레토리우스 박사가 찾아와 괴물의 고독을 달래주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그 약속은 신부라는 결국 또 다른 허영을 낳겠다는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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