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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나디야의 초간단 레시피

easy, busy, cooking

https://www.netflix.com/title/81185359?s=a&trkid=13747225&t=cp

1. 단점

어느 나라나 간단하게 만든다면서 집에 있는 것들에 다양한 양념과 향료, 흔히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가 아주 쉽다고 등장하는 정도는 감안해야 한다.


스시로 포케를, 터키식 케밥과 바클라바 , 인스턴트 라면, 에클레르 아이스크림, 미트로프 웰링턴 등의 전 세계 다양한 먹거리를 아주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소개한다.


버터, 설탕, 잼, 밀가루, 크림치즈, 피넛버터, 초콜릿, 시럽 슈가파우더 등 달고 기름진 백색가루의 향연이다. 그러나  설탕 광고까지 했던 논쟁의 백종원처럼 모두의 입맛이 보장되려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2. 장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뚝딱 뚝딱 기본적인 향료와 재료 등을 이해하고 페이스트리 반죽이나 토티아 만들어진 것들을 준비해서 시간을 줄이라는 접근은 요리 부담을 줄여준다.


여러 식재료로 아보카도 당근 김 비트 적채 시금치 등 화려한 칼러로 먹어보진 않았어도 보기도 이쁜 장식과 플레이팅이 볼만하다.


영국 BBC에서 사람들이 고든 램지에게 권하고 싶다고 했던 거처럼 버섯공장, 소스 만드는 과정 하인즈 공장, 3년은 기다려야 하는 스코틀랜드 연어 양식장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를 방문한다.


3. 보이면 보이는 것들

아이 출산과 육아에 지친 주부, 새벽부터 늦게까지 집밥 만들 시간이 부족한 트럭 운전사, 이민자, 맞벌이 부부 등을 찾아가서 그들이 먹고 싶고 좋아하는 음식을 같이 만든다.


코로나를 이유로 확 찐자들에게 방콕, 집콕하면서 덜 움직이고 많이 먹어대는 현실에서 먹는 것이 주는 우리에게 위로와 힐링을 알기에 알차게 준비한 그의 음식과 방문지와 사연자를 보고 있자면


누군가에게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뭐해먹고 사는지, 안부를 나누는 거 같은 따뜻함은 있다. 대체로 오븐이 없는 비좁은 한국 주방 스타일임에도 직접 만들어보는 것은 선택이지만 일단 먹음직스럽게 완성된 요리를 보고 있자니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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