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의 가수 오혁재가 말했다.
"형, 요즘 내 기타(guitar)가 도무지 울 생각을 안 해요."
"네 심장이 울지 않는데, 어찌 기타가 먼저 울 수 있겠니?"
내가 말하자, 잠시 생각하던 오혁재가 대답했다.
"그러네요. 낮술이나 마시러 가야겠어요."
영화보기 산책하기 술값내기 내리는 비 멍하니 바라보기를 좋아합니다. 시집으로『너무 늦은 연서』가 있고, 인천문화예술회관 근처 주점 '갈매기의 꿈'에 자주 혼자 앉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