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말이 마음을 멈추게 했다.

작은 말과 행동 속에서 다시 배우는 하루의 마음

by 뮤렌

프롤로그


어른이 되면 ‘해야 하는 일’은 많아지지만,
‘느끼는 일’은 점점 줄어든다.

그런데 가끔, 아주 작은 순간이 내 마음을 멈춰 세운다.
책상 위에 놓인 삐뚤빼뚤한 메모 한 장,

나는 알게 되었다.
아이를 가르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매일 아이에게 배우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은 아이의 말과 행동을 통해
다시 마음을 배우는 하루의 기록이다.
작은 말이 나를 멈추게 하고,
사소한 장면이 나를 다정하게 만든다.


누군가를 키우는 일은, 결국 나를 다시 키우는 일이다.
아이의 한마디가 내 마음을 부드럽게 흔들 때,
나는 내가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비로소 알게 된다.

이 글들은 그때마다 기록해 둔,
내가 배우고 있는 ‘마음의 언어’들이다.
읽는 동안, 당신의 마음도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