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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역

왕나경 시 노래

광양항역

왕나경



바닷길 활짝 열려

푸른 항로 이어지고

철강의 산업도시

강철의 꿈이 숨 쉰다

컨테이너 나르며

시간을 싣고

물류 선박 드나들어

세계로 흐른다


제철소 불꽃 타올라

붉은 새벽 밝히며

세상의 기둥 되어

대한민국 세운다


남해 바람 스쳐가고

파도는 노래하고

철로 위 꿈 달리니

희망이 길을 낸다

산맥 같은 물류 길에

대륙의 숨결 모여

만국의 뜻이 모여

하나의 미래 된다


용광로 쇳물 타올라

별처럼 흘러내려

산업의 빛이 되어

내일을 밝혀낸다


*붉게 뛰는 심장소리

열리는 광양항역

강철의 노래 따라

파도 길 헤쳐 간다

시대의 꿈 자라나서

바다를 건너

대한의 길이 되어

세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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