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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로 판 뒤집는다더니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by 이콘밍글

그랑 콜레오스 2024년 판매량
2만 2034대…내수 약 6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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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출처-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2024년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5.2%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한 르노코리아는 수출이 감소한 상황에서 내수 판매로 만회하며 전체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 하이브리드가 95% 차지

지난해 9월 첫 출고된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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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출처-르노코리아


2024년 한 해 동안 내수 시장에서 2만 2034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 전체 내수 판매량의 약 60%를 차지했다.


이 차종의 성공은 단순한 판매량을 넘어, 내수 성장률을 전년 대비 80.6% 끌어올리며 업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랑 콜레오스는 판매량의 95%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됐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시스템 출력 245마력, 복합연비 15.7km/l(19인치 타이어 기준)라는 수치는 경쟁 모델을 압도했다. 여기에 정숙성, 안정성, 첨단 편의사양까지 갖춰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만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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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출처-르노코리아


내수 강세로 글로벌 판매 하락 상쇄

그랑 콜레오스의 내수 성공은 르노코리아의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4년 르노코리아의 총 판매량은 10만 6939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다만 수출은 6만 7123대로 전년 대비 18.4% 감소했다. 수출 부진을 내수 판매가 완전히 상쇄한 셈이다.


특히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으로 그랑 콜레오스의 월간 판매량이 6000대를 넘어서며 내수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다.


이 외에도 QM6, 아르카나, XM3 등이 고르게 판매되며 브랜드 전반의 안정적인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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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출처-르노코리아


QM6, 누적 판매량 25만 대 돌파

르노코리아의 성공은 그랑 콜레오스의 선전뿐 아니라 기존 모델들의 꾸준한 활약에서도 기인한다.


스테디셀러인 QM6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7813대를 판매하며 누적 판매량 25만 대를 돌파했다. 더불어 아르카나(5932대), XM3(2937대), 상용차 마스터 밴(359대)도 내수 실적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차종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효율성과 주행 성능 모두를 잡았다. 시장에서의 성공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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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출처-르노코리아


수출 감소라는 악재 속에서도 내수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이를 상쇄한 르노코리아의 반전 실적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를 필두로 한 하이브리드 전략이 소비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는 향후 하이브리드 및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전략이 필요하지만, 2024년은 하이브리드 SUV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미래 가능성을 입증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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