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연간 판매 실적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기아가 지난해 역대급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국내에서는 54만 대, 해외에서는 254만 대 등 총 309만 대를 판매하며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스포티지, 셀토스 같은 SUV 라인업이 판매를 주도했다. 스포티지는 지난해만 58만 대 이상 판매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셀토스, 쏘렌토 같은 RV 모델도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기아의 성장에 기여했다.
기아차 연간 판매 실적 / 출처 : 뉴스1
기아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공급망 안정화와 혁신적인 신차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신차 출시와 현지화 전략이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기아는 올해도 과감한 신차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기차, 픽업, 그리고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같은 미래 지향적인 차량 출시가 주요 승부수다.
특히 주목받는 모델은 기아의 첫 전기 세단 EV4다. EV4는 고정관념을 깨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앞세워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연간 판매 실적 / 출처 : 연합뉴스
기아는 PBV 시장에서도 큰 계획을 세웠다. 올해 중형 PBV PV5를 시작으로 대형 PBV PV7까지 연이어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PV 시리즈는 다양한 활용성을 기반으로 화물 운송, 장애인 지원 등 다목적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시장은 여전히 기아의 가장 중요한 글로벌 거점이다. 지난해 기아는 미국에서 17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조지아 공장 중심으로 친환경 차 생산을 확대하며 현지화 전략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기아차 연간 판매 실적 / 출처 : 기아차 제공
조지아 공장에서는 EV6와 EV9 같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이 늘어나며, 미국 시장 전용 모델 생산도 예정되어 있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는 관세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321만 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이는 작년보다 약 4%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전기차 시장의 경쟁 속에서도 기아가 보여주는 강력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기아는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EV4와 타스만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PBV 시장 진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리더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