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출처-기아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 특히 3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타스만은 지난해 10월 사우디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기아가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첫 번째 차량이다.
타스만/출처-기아
기아는 타스만을 ‘보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설계해 강성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f·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2WD 기준 리터당 8.6km다.
트림은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 3가지로 나뉘며 오프로드에 특화된 X-Pro 모델도 추가됐다.
가격은 다이내믹 3750만 원, 어드벤처 4110만 원, 익스트림 4490만 원이며, X-Pro는 5240만 원으로 책정됐다.
타스만은 정통 픽업트럭다운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한다.
타스만/출처-기아
사륜구동(4WD) 시스템을 기반으로 샌드, 머드, 스노우 등의 터레인 모드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이 노면 상태를 분석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적용됐다.
X-Pro 트림은 최저 지상고를 기본 모델 대비 28mm 높인 252mm로 설정해 험로 주행에 최적화됐다.
타스만의 견인력은 최대 350kg에 달하며,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조정하는 ‘토우(Tow) 모드’를 지원해 승차감과 연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또한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에 배치함으로써 최대 800mm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는 도강 성능도 확보했다.
픽업트럭은 적재 공간과 실내 공간이 중요한 요소다. 타스만은 적재함(베드) 길이 1512mm, 너비 1572mm(휠 하우스 부분 1186mm), 높이 540mm로 최대 700kg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유럽 기준 약 1173L의 적재 용량을 갖춰 일상은 물론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하다.
타스만 X-Pro/출처-기아
2열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설계됐다.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가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며 레그룸, 헤드룸, 숄더룸은 동급 대비 넉넉하다.
또한,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정보와 오프로드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오프로드 페이지’ 기능도 추가됐다.
타스만 X-Pro/출처-기아
기아는 타스만을 통해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기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강력한 성능을 갖춘 타스만이 국내외 픽업트럭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울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