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안 팔리더니.. 제네시스 GV80 EV 무슨일?
전기차 캐즘 등 이유로 2028년까지 연기
GV80/출처-제네시스제네시스가 기존 2026년에 계획했던 2세대 GV80 전기차(코드명 JX2)의 양산을 2028년으로 미뤘다.
대신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과 하이브리드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1세대 GV80에 하이브리드 버전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한다.
제네시스 GV80 EV, 최종 양산 연기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EV 캐즘’이라 불리는 전기차 수요 일시적 둔화 현상와 하이브리드차 수요 증가에 대응해 GV80 EV 모델의 출시를 연기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GV80/출처-제네시스JX2 프로젝트인 2세대 GV80의 최종 양산 일정은 당초 2026년 3분기에서 2027년 말 또는 2028년 초로 연기됐다.
완성차 제조사에서 주력 차종의 모델 변경을 연기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모델이 오래될수록 신차 효과가 줄어들면서 판매 감소 위험이 커지게 된다.
GV80/출처-제네시스1세대 GV8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로 2020년 초 출시됐으며 현재 5년째 시장에서 활약 중이다. 이 차량은 지난해 10월 부분 변경을 거쳤으나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
1세대 GV80 기반 하이브리드, EREV 적용
현대차그룹은 순수 전기차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던 2세대 GV80의 개발을 늦추고 대신 1세대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출시해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GV80/출처-제네시스현재로서는 GV80 하이브리드에 EREV(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REV는 전통적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엔진이 주행을 지원하지 않고 오직 배터리 충전에만 사용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주행거리는 보다 연장된다.
제네시스의 첫 EREV 하이브리드 모델은 GV70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어서 GV80 EREV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GV80/출처-제네시스한편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1세대 GV80 하이브리드의 개발 및 생산 계획을 마무리 짓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세부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향후 출시될 2세대 GV80은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을 사용한다. 현대차그룹은 이 플랫폼을 처음 적용할 차량으로 제네시스 GV90(프로젝트명 JG)을 선택했다.
GV80/출처-제네시스다만 기존 2025년 4분기로 계획되었던 양산 시기는 생산 여건과 시장 조건을 고려해 2026년 1분기로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