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Q3 베이스/출처-아우디
아우디가 6월 24일(현지시간) 독일 시장에서 3세대 완전변경 모델 ‘Q3’의 판매를 시작하며 베이스 트림도 함께 공개했다.
Q3는 아우디의 콤팩트 SUV 라인업으로, 신형 모델은 내외관 전반에 브랜드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2세대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바 있어, 이번 3세대 모델 역시 국내 도입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신형 Q3 베이스 트림은 외관에서 상위 트림 대비 스포티함이 다소 떨어지는 인상을 준다.
신형 Q3 베이스/출처-아우디
17인치 알로이 휠과 두꺼운 타이어(235/60R17)를 기본 장착했고 무광 화이트톤의 ‘아르코나 화이트’만이 추가 비용 없이 선택 가능하다.
전면부에는 기본형 LED 헤드램프와 단순한 형태의 싱글 프레임 그릴이 적용돼 보다 정제된 외관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기본 트림에도 아우디가 강조하는 디지털 기술은 빠지지 않았다.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신규 스티어링 휠과 칼럼식 기어 셀렉터도 기본 적용된다.
직물 시트와 무선 충전 패드, 스마트폰 연동 기능,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역시 빠짐없이 포함됐다.
신형 Q3 베이스/출처-아우디
파워트레인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최고출력 150마력)과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 조합으로 구성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기본으로 적용돼 효율성과 응답성을 높였다. 현재 독일 내 판매가는 4만 4600유로(한화 약 7080만 원)부터 시작된다.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외관과 성능, 그리고 가격 모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최상위 트림의 경우 2.0리터 TFSI 가솔린 터보 엔진(최고출력 265마력)이 탑재되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와 함께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결합된다. 이 구성은 현재까지 출시된 Q3 중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신형 Q3 베이스/출처-아우디
외관에서는 S라인 바디킷과 더 커진 전면 그릴, 역동적인 범퍼 디자인, 20인치 아우디 스포츠 휠(255/40R20)이 적용된다. 외장 색상은 ‘세이지 그린’ 등 다양한 고급 옵션이 가능하다.
실내는 마이크로화이버 스포츠 시트, 플랫 바텀 스티어링 휠, 엠비언트 라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트라이존 자동 에어컨, 열선 시트, 소노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고급 편의 사양으로 채워진다.
독일 아우디 공식 온라인 구성기 기준,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면 최종 가격은 7만 4945유로(약 1억 1900만 원)에 달한다.
신형 Q3 베이스/출처-아우디
한편, 미국 시장에는 현재까지 이전 세대 Q3가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3세대 모델은 2026년형으로 도입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론칭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우디는 전기차 전환을 선언한 이후에도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Q3 3세대 모델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