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8/출처-아우디
돌비 래버러토리스가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일부 차량 모델에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탑재하기로 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아우디 차량은 올해 7월 독일에서 처음 출시된 후, 세계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아우디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차량용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독일에서 출시되는 아우디 Q7, Q8, A8, e-트론 GT 모델에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탑재된다. 이후 해당 모델들은 글로벌 시장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우디 돌비 애트모스 적용/출처-돌비
돌비 애트모스는 청취자에게 공간감과 현장감을 부여해 음악 속에 들어간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입체 음향 기술이다.
특히, 음악 제작자가 의도한 창의적인 표현을 보다 명확히 구현할 수 있어 기존 스테레오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해당 기술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과 결합돼 차량 내부에 최적화된 음향 설계를 구현했다.
Q7/출처-아우디
아우디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MI(Multimedia Interface)를 통해 아우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아마존 뮤직, 오더블(Audible), 타이달(Tidal) 등 다양한 음원 플랫폼에서 돌비 애트모스 음원을 재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Q7/출처-아우디
이번 파트너십은 브랜드 차원의 엔터테인먼트 경험 재정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돌비와 아우디는 고품질 오디오 기술을 통해 차량 내 청취 환경을 한 차원 끌어올리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는 몰입감 있는 사운드가 단순한 기능을 넘어, 감성적 주행 경험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는 기존 청취 경험을 압도하는 수준의 명료도와 입체감으로, 아티스트와 청취자 간의 교감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A8/출처-아우디
차량 내 음악 감상이 새로운 수준의 몰입형 콘텐츠 소비로 진화하면서, 자동차 기술의 중심축이 점차 ‘감성 기술’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