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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볼 수 없는 차”… 싹 바뀐 풀사이즈 SUV

by 이콘밍글

460마력 괴물 SUV 등장
풀체인지된 아르마다의 반격
강력한 성능에 디자인까지 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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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니스모/출처-닛산


닛산이 2025년형 아르마다에 이어 고성능 버전인 아르마다 니스모(Armada NISMO)를 6월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닛산은 지난해 약 14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아르마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성능과 스타일을 대폭 강화한 니스모 트림을 추가하며 경쟁이 치열한 미국 풀사이즈 SUV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성능 트림으로 진화한 아르마다 니스모

닛산은 아르마다 니스모에 대해 기존 모델보다 35마력을 더 끌어올린 460마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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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니스모/출처-닛산


이 차량에는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대토크는 71.3kg·m에 달한다. 닛산은 출력 향상이 엔진 재프로그램과 밸브 클리어런스 조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실내 엔진음을 강화하는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도 새로 적용됐다.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세부 조정도 이루어졌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새롭게 튜닝됐고, 스티어링 시스템 역시 랙 타입으로 재조정돼 반응성이 개선됐다.


이와 함께 22인치 전용 휠에는 브리지스톤 알렌자 스포츠 사계절 타이어가 조합됐으며, 레드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고성능 이미지를 강화한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 ‘니스모’만의 존재감

아르마다 니스모의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뚜렷이 구분된다. 대형 그릴과 수직 슬래시 형태의 에어덕트가 전면에 배치됐고, 하단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 사이드 미러에는 레드 포인트가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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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니스모/출처-닛산


전면 범퍼에는 LED 안개등이 숨겨져 있으며 펜더 플레어와 더욱 돌출된 리어 스포일러가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한다. 해당 보디킷은 차량의 최저지상고를 기존 대비 약 0.7인치 낮췄으며 한층 과감한 외형을 완성했다.


실내 역시 니스모만의 디테일이 적용됐다. 레드 마이크로스웨이드 퀼팅이 들어간 블랙 시트에는 니스모 로고가 헤드레스트에 자수 처리됐다. 레드 스티치와 알루미늄 페달, 멀티컬러 앰비언트 조명은 실내 분위기를 바꿨다.


스티어링 휠 12시 방향에는 레드 스트라이프가 추가됐으며 공조구 주변과 센터 콘솔에도 동일한 색상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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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니스모/출처-닛산


운전석은 12방향 전동 조절과 4방향 요추 지지 조절 기능을 제공하며 사이드 볼스터도 조절 가능하다. 이 외에 앞좌석 열선 및 마사지 기능, 가열식 전동 조향휠, 클립쉬(Klipsch) 12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등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상품성과 라인업 확장 전략

이번 아르마다 니스모는 닛산이 2025년형 아르마다를 통해 선보인 라인업 확장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닛산은 앞서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프로-4X(Pro-4X)를 첫 추가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고성능에 초점을 맞춘 니스모를 도입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르마다 니스모는 7인승 전용으로 출시되며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모션 인식식 전동 트렁크, 3D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 편의 사양도 빠짐없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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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다 니스모/출처-닛산


차량 외장 색상은 니스모 스텔스 그레이와 블랙 다이아몬드 펄 등 두 가지가 니스모 전용으로 제공된다. 에베레스트 화이트 펄 트라이코트 색상에는 블랙 루프를 조합할 수 있다.


닛산은 아르마다 니스모를 오는 가을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 내에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포드 익스페디션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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