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 45 S 파이널 에디션/출처-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AMG가 CLA 45 S의 마지막 스페셜 모델을 공개하며, 고성능 쿠페형 세단의 시대가 일단락된다.
7월 2일, 메르세데스-AMG는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을 선보이며 현행 CLA 45 S 모델의 생산 종료를 공식화했다.
해당 모델은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도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AMG는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을 통해 현행 CLA 45 S 라인업의 종료를 알렸다.
파이널 에디션은 브랜드의 고급 맞춤형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를 통해 제작된 ‘마운틴 그레이 마그노’ 외장 컬러로 마감됐으며,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다양한 외관 요소를 갖췄다.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출처-메르세데스-AMG
외관에는 무광 블랙 19인치 휠과 고정형 리어 윙, 블랙 크롬 트림, 그리고 ‘AMG 나이트 플러스’ 및 ‘에어로다이내믹스 플러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1열 도어에는 검정과 노란색이 조합된 ‘45 S’ 전용 그래픽이 삽입됐고 사이드미러와 휠 중심부, 브레이크 캘리퍼 등에도 노란색 포인트가 더해져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 역시 특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전용 AMG 퍼포먼스 시트는 MB-Tex와 마이크로파이버 소재로 구성됐으며, 스티어링 휠은 나파 가죽과 마이크로파이버로 마감됐다.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출처-메르세데스-AMG
실내 전반에는 노란색 스티치가 적용됐다. 센터콘솔에는 ‘45 S 파이널 에디션’ 엠블럼이 삽입됐다. 조명이 들어오는 AMG 도어 실 플레이트, 전용 플로어 매트, 헤드레스트 자수 등도 모두 이 에디션만의 요소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CLA 45 S와 동일하다. 최고 출력 421마력, 최대 토크 51kg·m를 발휘하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되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1초다. 최고속도는 270km/h로 제한된다.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출처-메르세데스-AMG
이번 파이널 에디션 공개는 차세대 CLA 출시를 앞두고 진행됐다.
메르세데스는 2026년형 3세대 CLA 라인업을 준비 중이며 올해 가을 전기차 버전 ‘CLA EV’를 먼저 출시한 뒤, 내년 초에는 하이브리드 CLA 세단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AMG는 아직 새로운 CLA 모델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다만, 위장막이 씌워진 채 주행 중인 시험 차량이 포착되면서 차세대 CLA 고성능 모델이 개발 중이라는 점은 간접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해당 시험 차량에는 능동형 리어 윙과 새 범퍼, 그리고 AMG 엠블럼이 위치할 전면 펜더에 위장 처리가 되어 있었다.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출처-메르세데스-AMG
CLA 45 S 파이널 에디션은 단순한 스페셜 트림을 넘어, 메르세데스-AMG가 고성능 쿠페형 세단에 보내는 마지막 인사로 해석된다.
이번 모델의 출시로, 기존 CLA 45 S는 완전히 단종되며 향후 AMG가 어떤 방식으로 고성능 세단의 명맥을 이을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