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이제 드리프트까지 된다”
전기차 드리프트 시대 열리나
현대차, 아이오닉6N 기술 공개
굿우드 페스티벌서 첫 실물 등장
아이오닉 6N 티저/출처-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6N’의 티저 영상을 3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전기차의 경계를 다시 쓰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담았으며, 오는 10일(현지시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첫 실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성능 세단 전기차 등장 예고
현대차는 3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오닉6N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영화처럼 연출된 트랙 주행 장면을 통해 차량의 역동성과 정교한 퍼포먼스를 강조했다.
아이오닉 6N 티저/출처-현대차그룹
아이오닉6N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의 두 번째 전기차로,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5N의 뒤를 잇는다.
이번 모델은 현대 N의 핵심 철학인 ‘코너의 악동’, ‘레이스트랙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 세 가지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6N에는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N e-시프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등 4가지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기술 공개… 주행의 몰입감 높인다
공개된 기술 중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는 차량의 회전 중심을 낮추고, 조향축과 타이어 접점 사이의 거리를 늘려 고속 코너링 시 차체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아이오닉 6/출처-현대차
‘N e-시프트’는 전기차임에도 실제 기어 변속과 유사한 반응을 구현하는 가상 변속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가속이 끊기지 않고 민첩한 반응을 가능케 한다.
또 다른 기술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가상 엔진음을 제공해 운전의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기능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일반 운전자도 안정적으로 드리프트 주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오닉 6/출처-현대차
굿우드서 첫 실물 공개
아이오닉6N은 오는 10일,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굿우드 페스티벌은 고성능 차량과 최신 기술이 집중 조명되는 글로벌 자동차 행사로, 아이오닉6N의 등장은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5N/출처-현대차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는 이번 차량에 대해 “전동화 시대에 가장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된 모델”이라며 “아이오닉6N은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