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M235 xDrive 그란 쿠페/출처-BMW
BMW코리아가 7월 4일, 완전변경을 거친 컴팩트 세그먼트 모델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두 모델은 한층 더 낮아진 전면부와 날렵해진 라이트 디자인으로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디지털 기능과 주행 보조 시스템, 그리고 고성능 엔진까지 갖추며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완전히 새로워진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는 BMW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훨씬 더 낮고 넓은 전면부를 통해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을 높였다.
뉴 M135 xDrive/출처-BMW
전면 그릴은 세로선과 대각선 바(bar)를 활용해 입체감을 강조했으며 슬림한 라이트와 함께 스포티한 인상을 완성했다.
뉴 1시리즈는 해치백 고유의 짧고 단단한 비율을,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는 4도어 쿠페만의 길고 유려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BMW 디자인의 상징인 ‘호프마이스터 킨크’와 각 모델의 시리즈 넘버를 형상화한 숫자 그래픽도 적용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뉴 M135 xDrive/출처-BMW
실내 역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설계됐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핵심이며,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조작 시스템과 토글 방식의 기어 셀렉터가 도입됐다.
여기에 송풍구 주변에 은은한 조명을 더한 ‘일루미네이티드 메탈 트림’이 새롭게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모든 모델에는 비건 소재인 ‘베간자’와 신형 스포츠 시트가 기본 제공된다. M 스포츠 패키지 이상의 트림에는 BMW M의 상징인 삼색 스티치와 빨간 띠가 적용된 전용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
성능 면에서도 두 모델은 확실한 진화를 거쳤다. 뉴 120과 뉴 220에는 이전 모델 대비 출력이 12마력 상승한 204마력 BMW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 시간)은 각각 7.2초와 7.3초다.
뉴 M235 xDrive 그란 쿠페/출처-BMW
새롭게 국내에 투입되는 뉴 228 xDrive는 245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의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단 6초면 도달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M135 xDrive와 M235 xDrive는 317마력의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품고, 제로백은 단 4.9초에 불과하다. 이들 모델에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브레이크,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도 기본 적용된다.
모든 모델은 직결감이 우수한 7단 스텝트로닉 듀얼 클러치를 적용해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새롭게 설계된 서스펜션은 직진 안정성과 조향 감각을 강화했다.
뉴 M135 xDrive/출처-BMW
외관에는 M 스포츠 패키지 트림부터 라디에이터 그릴 윤곽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와 대형 공기 흡입구, 검정 몰딩 등의 디자인 요소가 더해진다.
고성능 모델은 19인치 M 멀티스포크 휠, 블랙 미러 커버, 4개의 배기구를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디지털 기능 또한 대폭 강화됐다.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기본 탑재돼 사용자 맞춤형 화면 구성과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증강현실 기반 안내 기능도 지원된다.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TMAP 기반 BMW 내비게이션’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제공되며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완벽히 연동돼 실시간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뉴 M235 xDrive 그란 쿠페/출처-BMW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한층 고도화됐다. 전 모델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 적용돼 전방 충돌 경고와 차선 이탈 경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상위 트림에는 차선 유지와 차선 변경 보조 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탑재된다.
주차 보조 기능도 강화됐다. 전·후면, 직각, 평행 방식의 자동 주차를 지원하는 ‘주차 어시스턴트’와, 차량이 지나온 경로를 따라 후진하는 ‘후진 어시스턴트’가 기본 적용된다. 상위 트림에는 3D 서라운드 뷰와 BMW 드라이브 레코더 기능을 갖춘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탑재된다.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눈길을 끈다. ‘BMW 디지털 프리미엄’을 활용하면 유튜브, 멜론,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써드파티 앱은 물론, 에어콘솔 게임과 BMW 비디오 앱까지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BMW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는 고성능 모델을 포함해 다양한 트림으로 출시됐다.
뉴 120은 4840만~5280만 원, 뉴 220은 4990만~5350만 원, 뉴 228 xDrive는 5700만 원이다. 고성능 모델인 뉴 M135 xDrive와 M235 xDrive는 각각 6180만 원, 6240만 원에 판매된다.
뉴 M235 xDrive 그란 쿠페/출처-BMW
한편, 특별 사양이 적용된 ‘퍼스트 에디션’ 모델은 7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으로 별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