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 전망
제네시스의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의 새로운 소식이 공개됐다. 제네시스 플래그십 모델 G90의 마그마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지난 3월 뉴욕에서 처음으로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어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향후 G90 마그마 콘셉트도 공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90 마그마 모델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전용 섀시 및 차체와 관련 부품의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G90 마그마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춘 대형 세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장 5275mm의 일반 모델 외 5465mm의 LWB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G90 마그마가 실제로 시장에 나온다면 메르세데스-AMG S63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출력 1540마력의 V6 하이브리드 탑재 가능성
외신을 통해 공개된 G90 마그마의 렌더링은 제네시스 G90과 기존 마그마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
마그마 모델의 특징적인 디자인 언어를 채택했으며 더욱 커진 공기흡입구를 갖춘 새로운 범퍼와 덕테일 타입의 리어 스포일러 그리고 21인치 신형 휠을 장착했다.
현재 G90 마그마에 탑재될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네시스가 고성능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개발을 예고한 바 있고, 이전에 선보인 그란 레이서 비전 GT 콘셉트에서 V6 하이브리드가 1540마력의 최고출력을 달성했던 점을 고려할 때, 비슷한 수준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수 있다.
아직 G90 마그마 콘셉트가 기존 G90 버전의 변형일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이 모델은 기존 마그마 콘셉트와 유사하게 강력한 퍼포먼스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부 부사장은 “마그마 콘셉트는 단기간 내 출시될 모델이 아니라 앞으로 2-3년 후 모델을 위한 미리보기”라고 언급했다. 또한 “기존 기술을 튜닝해 신차 개발에 적용함으로써 제네시스의 역동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2025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GV60 마그마의 본격적인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추후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의 판매도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