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9km 주행 전기세단 “드디어 한국 온다”
469km 전기 세단 국내 출시 임박
A6 e-트론, 스포트백 사양으로 상륙
고성능 S6 e-트론도 함께 공개 예정
A6 스포트백 e-트론/출처-아우디
아우디의 차세대 전기 세단 ‘A6 e-트론’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오는 9월 중 A6 e-트론의 정식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고성능 모델인 ‘S6 e-트론’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69km를 주행할 수 있는 A6 e-트론은 BMW i5와 벤츠 EQE와의 경쟁을 겨냥한 준대형 전기차다.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용 플랫폼 PPE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A6 e-트론, 469km 주행 가능한 스포트백 전기 세단
아우디의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A6 e-트론은 내달부터 사전예약을 개시하고 오는 9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도입되는 사양은 ‘스포트백’ 모델로, 10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상온 복합 기준 469km, 저온 복합 조건에서는 305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A6 스포트백 e-트론/출처-아우디
A6 e-트론은 퍼포먼스 트림으로 출시되며 후륜구동 기반의 싱글 모터 사양이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381마력, 57.6kgm로, 전기차 특유의 응답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평가된다. 경쟁 차종으로는 BMW i5와 메르세데스-벤츠 EQE가 있으며 이들과의 본격적인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차체는 전장 4928mm, 전폭 2137mm(미러 포함), 전고 1487mm, 휠베이스는 2946mm로 설계됐다. 넓고 낮은 스탠스를 통해 안정적이고 미래적인 비율을 갖췄다.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요소를 강조했으며 공기저항계수는 0.21Cd를 기록했다.
실내 사양부터 고성능 모델까지.. S6 e-트론도 동반 출시
실내 공간은 디지털화된 인터페이스와 고급 옵션을 갖췄다.
A6 스포트백 e-트론/출처-아우디
운전석에는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중앙에는 14.5인치 디스플레이가, 조수석에는 별도로 10.9인치 화면이 탑재된다.
4-ZONE 공조 시스템,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옵션도 기본으로 구성됐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02L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330L까지 확장 가능하다. 앞 보닛 하단에는 27L 용량의 보조 수납공간(프렁크)도 제공된다.
A6 스포트백 e-트론/출처-아우디
A6 e-트론과 함께 고성능 모델 S6 e-트론도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차량은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총 503마력의 출력과 85.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7초에 불과하며 런치컨트롤 기능도 지원된다.
S6 e-트론 또한 100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상온 복합 주행거리 기준 440km를 인증받았다. 특히 고속 충전 기능이 포함돼,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의 충전이 21분 만에 완료된다.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경쟁 본격화
A6 e-트론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Premium Platform Electric)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은 향후 아우디와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A6 e-트론은 그 첫 적용 사례 중 하나다.
A6 스포트백 e-트론/출처-아우디
국내에는 스포트백 사양만 도입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반트(왜건) 형태로도 운영된다. 아직 국내 출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아우디코리아는 정식 출시 시점에 맞춰 상세 사양과 가격을 공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