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현대·기아 긴장시킬 최고급 투톤 세단의 변신

by 이콘밍글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매트 블랙
하이브리드지만 외형은 완전 스포티
인도 전용, 가격은 약 7600만 원

2025-Camry-1024x576.png

2025 캠리/출처-도요타


도요타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이례적인 스타일 변화를 감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SUV와 크로스오버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요타는 중형 세단 ‘캠리’의 존재감을 강조하며 인도 전용 한정판 ‘캠리 스프린트 에디션(Camry Sprint Edition)’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도요타와 인도 키를로스카르 그룹의 합작법인 ‘도요타 키를로스카르 모터’가 제작했으며 외관 디자인을 대폭 변경해 눈길을 끈다.


강렬한 투톤의 외관 변화, 도요타의 선택


캠리 스프린트 에디션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는 보닛, 루프, 필러, 트렁크에 걸쳐 적용된 매트 블랙 컬러다.


기존 모델과 차별화되는 이 투톤 스타일은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로 작용하며 레드, 화이트 펄, 그레이, 메탈릭 블루 등 다섯 가지 외장 색상과 조합된다.


The-Camry-Sprint-Edition-1024x766.png

캠리 스프린트 에디션/출처-도요타


차체 하단에는 블랙 알로이 휠과 바디킷을 장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했다. 앞뒤 범퍼는 더욱 날렵한 형태로 바뀌었고, 후면에는 립 스포일러가 추가됐다.


내부 구성도 강화됐다.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를 갖춘 디지털 콕핏이 적용됐으며 360도 파노라마 뷰 모니터, 무선 충전 시스템, 요추 지지대가 포함된 전동 시트 및 통풍 시트가 장착됐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 3.0 ADAS 기능 등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성능은 유지, 가격은 상위 트림과 동일


파워트레인은 기존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2025-Camry-3-1024x577.png

2025 캠리/출처-도요타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대 227마력과 221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한다. 미국 시장과 달리 인도 버전은 사륜구동 옵션이 제공되지 않는다.


특이한 점은 이번 스프린트 에디션의 가격 책정이다. 인도 내 판매가는 4,850,000루피, 한화 약 7710만 원 수준으로 기존 캠리 하이브리드 ‘엘레강스 트림’과 동일하다.


인도 현지에서는 오직 이 두 가지 트림만이 공식 온라인 구성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다.



2025-Camry-2-1024x576.png

2025 캠리/출처-도요타


기존의 틀을 깬 외관, 캠리의 또 다른 도전


도요타는 이번 캠리 스프린트 에디션을 통해 평범한 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자 했다.


이전에도 중국 시장을 겨냥해 ‘글로리어스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 인도형 스프린트 에디션은 더욱 대담한 외관 변경과 고급 사양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2025-Camry-1-1024x571.png

2025 캠리/출처-도요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기본적인 섀시나 퍼포먼스 개선 없이 외장과 편의 사양에 집중한 전형적인 ‘스페셜 에디션’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에 따라 기존 캠리 사용자뿐만 아니라, 독특한 스타일과 고급 옵션을 중시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모델은 도요타 키를로스카르 모터의 인도 비다디 공장에서 생산되며 인도 시장 전용으로 판매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이게 웬일?" 아파트 신화 깨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