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2/출처-폴스타
11월, 폴스타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또 한 번의 변화를 예고했다.
폴스타코리아는 9월 29일, 자사의 전 차종을 대상으로 네이버 웨일과 멜론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는 대규모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11월 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지금까지 출고된 약 7천 대의 폴스타2와 폴스타4이며 앞으로 출고될 차량에도 해당 업데이트가 무상 적용된다.
이번 OTA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폴스타 11월 OTA 업데이트/출처-폴스타
폴스타코리아는 네이버 웨일과 멜론을 비롯해 인스타그램, 틱톡, 스레드 등 SNS와 유튜브, 쿠팡플레이 등 OTT 서비스를 차량 시스템 내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 웨일은 스마트폰 환경을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웹 기반 서비스임에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한 UI·UX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기존의 모바일 콘텐츠 소비 경험을 차량에서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기존 음원 플랫폼 플로(FLO)에 이어 멜론(Melon)도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기능이 확대되면서, 운전 중 손을 쓰지 않고 음악을 탐색·재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 네이버 웹툰, 티맵 오토, 티맵스토어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폴스타 11월 OTA 업데이트/출처-폴스타
폴스타는 이번 업데이트가 단순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넘어 차량의 ‘상품성 유지와 향상’에 초점을 둔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폴스타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지금까지 총 17회에 걸쳐 OTA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이 그 연장선상에 있는 조치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고객에게 더 다양하고 직관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OTA를 통한 지속적인 개선으로 차량의 가치가 유지되고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폴스타 2/출처-폴스타
업데이트의 중심에는 ‘사용자 선택의 다양성’이 있다. 기존에는 제한된 기능에 머물렀던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이제는 스마트폰 수준의 콘텐츠 소비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 것이다.
유튜브와 유튜브 뮤직, 쿠팡 플레이 같은 영상 및 음원 플랫폼은 물론, 인스타그램과 틱톡 같은 소셜 미디어 앱까지 포함되면서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일상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폴스타 2/출처-폴스타
폴스타코리아는 이 모든 기능을 OTA 방식으로 무상 제공하면서, 기존 출고 차량 소유자들도 새롭게 출시되는 차량과 동일한 수준의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OTA 업데이트는 별도의 서비스 센터 방문 없이 무선으로 진행되며, 사용자 환경을 자동으로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