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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 잡으러 왔다" 중국 출시 PHEV SUV 가

by 이콘밍글

중국 시장서 전격 공개된 XC70
한정 특가로 GV70보다 저렴
장거리 주행 성능과 첨단 기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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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70/출처-볼보


볼보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XC70이 파격적인 가격과 성능으로 프리미엄 SUV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9월 27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된 XC70은 볼보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인 S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모델이다. 향후 유럽 등 7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XC70, SMA 플랫폼 기반 첫 모델로 중국서 공개


볼보는 지난 9월 27일 중국 시장에서 XC70의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 차량은 기존 XC60보다 차체가 큰 중형 SUV로, 볼보의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략의 핵심으로 개발됐다.



XC70은 볼보가 자체 개발한 ‘SMA(Scalable Modular Architectur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모델로, ‘중국 제조, 글로벌 수출’ 전략의 중심에 있는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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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70/출처-볼보


XC70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15mm, 전폭 189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895mm다. 전반적인 크기에서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V70을 능가한다.



중국 내 판매 가격은 41만 6900위안(한화 약 8230만 원)에서 49만 6900위안(약 9810만 원)으로 책정됐지만, 출시 기념으로 26만 9900위안(약 5330만 원)부터 34만 9900위안(약 6910만 원)까지 한정 특가가 적용된다.



이 가격은 같은 시장에서 판매 중인 GV70 전 트림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7가지 주행 모드로 성능 강화


파워트레인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기본형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단일 전기모터, 21.2kWh 배터리로 총 출력 318마력을 제공하며 WLTC 기준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116km에 달한다.



상위 트림은 전기모터 3개, 39.6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총 출력 462마력, 전기 주행거리 212km(동일 기준)를 지원한다. 7가지 하이브리드 주행 모드와 V2L(차량 외부 전력 공급) 기능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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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70/출처-볼보


실내 구성 역시 프리미엄 SUV에 걸맞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5.4인치 대형 터치 스크린,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 무선 스마트폰 충전 기능과 3-ZONE 공조 시스템, 2열 열선 시트 등이 탑재됐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08리터에서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456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볼보는 이 차량에 자사의 최신 안전 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총 7개의 에어백 시스템, 알루미늄 이중 충돌 방지 빔, 통합형 서브프레임 보강재 등으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2미터 길이의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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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70/출처-볼보


XC70은 AI 기반 음성 인식 시스템을 통해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NPA(내비게이션 기반 주행 보조), 24개 센서를 활용한 총 21가지 첨단 안전 기능도 탑재됐다.



이외에도 원격 온도 제어, 스마트 주차, 다중 시나리오 음성 명령 등 고급 편의 사양이 포함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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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70/출처-볼보


볼보 측은 이번 XC70이 기존 전기차(EX30, EM90)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전략 차종이라며, 장거리 주행에 유리한 PHEV 모델을 통해 급성장 중인 중국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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