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롤라 콘셉트/출처-도요타
오는 10월 30일 개막하는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코롤라 콘셉트’는 도요타가 전동화 전환을 본격화하며 선보이는 전기 세단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기존 12세대 코롤라와는 완전히 다른 외관을 갖췄으며 최근 프리우스에서 선보였던 디자인 언어를 한층 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도요타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코롤라의 전기차 콘셉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차량은 ‘To You, Toyota(당신에게, 도요타)’라는 슬로건의 티저 캠페인을 통해 선공개됐으며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정식으로 베일을 벗는다.
이번 콘셉트 모델은 기존 세단의 전통적 비율을 벗어나 전기차에 최적화된 실루엣으로 재해석됐다. 도요타는 이 차를 통해 브랜드 핵심 라인업의 전동화가 본격화되었음을 상징적으로 알렸다.
코롤라 콘셉트/출처-도요타
코롤라 콘셉트는 외형에서 기존 12세대 코롤라와 거의 닮은 점이 없다. 대신 최신 프리우스의 디자인 방향성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세련된 전기차다운 비율과 선을 강조한다.
외관 디자인은 도요타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해머헤드’ 스타일을 더욱 정제된 형태로 발전시켜 적용했다.
전면부에는 수평과 수직이 결합된 풀와이드 LED 헤드램프, 얇아진 그릴, 슬릿형 공기흡입구, 그리고 전면 유리 하단의 미세 통풍구가 어우러져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측면에서 보면 루프라인은 부드럽게 떨어지고, 도어는 기존 손잡이를 유지했지만 조각된 사이드 패널과 하강하는 윈도 라인이 시선을 끈다.
코롤라 콘셉트/출처-도요타
후면부에는 루프라인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체형 덕테일 스포일러가 적용되어 매끄러운 흐름을 완성했다.
어깨선은 날카롭게 처리되어 강한 인상을 주며 풀와이드 픽셀형 테일램프와 평평한 테일게이트에 ‘COROLLA’ 레터링이 배치됐다. 범퍼 중앙에는 번호판이 위치하고 스컬프처 스타일로 마감해 입체감을 살렸다.
코롤라 콘셉트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코롤라 콘셉트/출처-도요타
도요타는 코롤라 콘셉트 외에도 다양한 콘셉트 모델을 2025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단순히 자동차를 넘어선 새로운 이동성 솔루션들이 포함됐다.
공개 예정인 모델 중에는 어린이를 위한 컬러풀한 모빌리티, 장애인을 위한 테니스 보조 이동 장치, 화물 운반용 거미형 로봇, 그리고 신흥국 시장을 겨냥한 소형 픽업 콘셉트도 포함됐다.
도요타는 자회사 및 서브브랜드를 통해서도 신차를 선보인다. GR(가주 레이싱), 렉서스, 센추리, 다이하츠 등이 각각의 콘셉트 모델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추리 쿠페/출처-도요타
오는 10월 30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이번 모빌리티쇼는 도요타가 전동화 시대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려 하는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